내가 이 간단한 걸 몰라서 그동안은 pc나 노트북에서 보던 영상 주소를 구글 킵에다 적고 스마트폰에서 킵 앱 킨다음에 거기서 주소 복사해서 다시 웹브라우저에다 붙여넣는 그런 고단한 과정을 거쳤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그걸 하기 싫어서 흠, pc나 노트북에서 쓰는 웹브라우저랑 내 아이폰에서 쓰는 웹브라우저랑 이걸 동일한 종류로 맞추자.
그리고 웹브라우저는 동기화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하고 말이지.
이렇게 생각해서 웹브라우저 동기화 설정으로 또 몇시간을 씨름해도, 내가 원하는 그 기능은 없더라. pc에서 보던 화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그 기능이, 그 기능이 되면 유튜브 영상이나 음악도 pc에서 듣던거 바로 아이폰에서 볼 수 있을 테니깐.
그런데 의외로 해결법은 간단하다. 당신이 사용하는 곳이 유튜브라면 말이다.
유튜브에는 그동안의 내가 본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주는 그런 엄청난 기능이 있거든. 시청기록이라는 메뉴인데, 스마트폰 웹브라우저로 들어가서 그냥 거기 들어가면 된다. 그럼 지금 틀어놓고 있는 유튜브 영상이나 음악이 바로 거기 있어.
내가 이걸 그동안 왜 못깨달았냐면, 모바일 페이지에는 시청기록이라는 메뉴가 다른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pc 웹페이지처럼 바로 옆에 떡하니 시청기록 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잘보이는게 아니고, 보관함 이라는 메뉴의 하위메뉴로 한번 더 숨겨져 있거든.
이렇게 로그인 하구 우하단에 보면 보관함이라고 있다.
거기 들어가보면 기록 이라고 있다. 시청기록이라고 안 되어 있고 그냥 기록이라고 되어 있으니 당연히 유튜브 pc용 페이지의 시청기록이랑은 다른걸로 그동안 착각하고 있던 그 메뉴다. 실상은 그냥 시청기록이랑 완벽히 동일한 정보를 가진 메뉴이다.
봐, 요즘 유튜브가 공을 들이는 쇼츠 영상이 맨 위에 나오고 그 아래 일반영상들이 배치된 것까지 pc용 페이지랑 동일.
이 기능이 실시간이라서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그러니까 pc에서 유튜브 들어가서 아무 영상이나 틀어봐봐, 그거 틀어놓은 상태에서 바로 휴대폰 손에 들고 유튜브 페이지 들어가서 저기로 가면 그 재생중인 영상이 제일 상단에 딱 하고 바로 나온다.
단순히 pc용 웹페이지랑 스마트폰 모바일페이지의 레이아웃과 메뉴 이름들이 살짝 다른 탓에 몇달간 내가 뻘짓한거 생각하면… 사람은 정말 경우에 따라선 극단적으로 한심해질 수도 있다는걸 오늘 또 알아간다.
아니 물론 내 잘못만은 아니다, 레이아웃 일관되게 만들지 않고, 같은 기능의 이름도 다르게 적어놓은 구글탓도 어느 정도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