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카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제가 주로 쓰는게 국민카드이기 때문에 kb국민카드 기준으로(kb는 kookmin의 약자입니다) 결제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혹은 공휴일이면 그 다음에 돌아오는 첫 평일 즉 업무일로 결제일이 연기됩니다.
따로 명시가 되어 있지 않아도 자동으로 그렇게 되는데요, 요즘이야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이 있어서 결제계좌에 업무시간 아니더라도 돈을 넣을 수 있긴 하지만, 모두가 그런건 아니고 은행에 지로로 직접 방문해서 납부하시는 분들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그리고 법적으로도 원래 변제일이 업무일이 아닐 때에는 자동으로 변제일이 다음 업무일로 미뤄지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돈 빠져나가는 시간은 저는 보통 오후 6시? 아무튼 그렇게 늦은 시간에 빠져나가더군요. 저같은 경운 그래도 전날쯤에 돈을 넣어놓는 편인데, 안 잊어먹으실 자신 있으신 분들은 따라서 그냥 그날 넣어도 돼요.
그러면 몇시까지 돈을 넣어두어야 하느냐. 예전에는 은행 업무시간인 4시? 막 이렇게 빡빡하게 했던경우도 있던것 같은데, 그것때문에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하니깐, 요즘엔 바뀌어서 아마도 밤 10시? 11시 50분? 아무튼 그렇게 늦게까지도 카드사에서 돈을 계속 출금해 가는 시도를 합니다. 따라서 안전하게는 밤 10시까지는 카드결제금액 넣어놓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플에서 예전에도 저렇게 표시를 바꾸어줬었던가 싶긴 한데, 아무튼 요즘은 어플에서도 다시 한번 정상적으로 결제일이 연장되었는지도 확인하실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카드 결제금액을 제때 못내면요 이건 휴대폰 요금이랑은 달라서 조금 심각해집니다. 영업일 5일까지는 카드사 내부에서만 연체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간까지 지나면 다른 금융사들에도 연체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떨어지거든요.
그러면 하루 이틀 정도 연체하는건 괜찮느냐, 그건 신용점수에는 영향이 없지만, 해당 카드사 내부적으로는 그것도 연체라고 일단 기록은 해두기 때문에, 해당 카드사에서 내부적으로 결정하는 카드론 금리나 카드한도 상향 뭐 그런 것에서 조금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핸드폰 요금은 못내더라도 신용카드 요금은 따라서 꼭 제때에 날짜 맞춰서 내야해요. 핸드폰 요금이나 수도세 전기세 그런 공과금과 달리 신용카드 요금은 금융채무라서 기본적으로 신용점수와도 직결되니까요. 이름이 “신용”카드인 이유가 있는거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