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 신용카드 결제일은 24일? 그쯤이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최대한 늦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번달에 신용카드 결제일을 변경하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건 kb국민카드.
변경할 때 그냥 kb국민신용카드 공식 어플 들어가서 결제일을 변경했었는데, 오늘 이 글 쓰려고 인터넷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한번 다시 해보려니 안랩 보안프로그램부터 깔라고 하더군요. 일단 pc 버전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여드릴텐데 어플로 해도 비슷할테니 어플로들 하세요. 그게 편해요.
pc 에서는 먼저 힘들게 보안프로그램 설치하고 로그인하게 되면(공인인증서 같은것도 있어야 해요) 아래처럼 정보관리에 가서 결제 정보를 클릭해 주세요.
그러면 아래처럼 나오죠. 변경하려는 카드를 선택하시고 결제일 변경을 눌러주시면 되어요.
그럼 아래처럼 1일에서 27일까지, 아무 날짜나 선택해서 결제일을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네, 보안프로그램 설치와 공인인증서라는 난관만 극복하면 결제일 변경하는 건 금방 할 수 있어요.
이 글 쓰면서 다시 들어가서 보니까, 결제일을 늦춥니다, 결제일을 당깁니다. 이 부분이 좀 아리송해졌는데,
제가 처음 결제일 변경할때는 그냥 며칠 미루는 거였어서 당연히 27일 선택하고 결제일을 늦춥니다에 체크하고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결제일이 고대로 미뤄지고 결제금액도 27일날 빠져나가더군요. 25일인가 26일날에 카드결제대금이 취소가 된게 있었는데, 원래대로라면 결제일이 그 전이었어서 그 금액 다 내고 다시 돌려받아야 했을텐데 결제일을 미루니깐, 원래 그걸 의도하진 않았었지만, 그 금액도 그냥 취소가 되어서 결제일에 돈 더 빠져나가는 일이 애초에 발생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만약 27일을 선택하고, 결제일을 당깁니다란 항목을 선택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긴 한데, 궁금하다고 그걸 또 다시 해볼수도 없고, 일단 결제일 늦추실 분들은 원하는 날짜 선택하신 후 결제일을 늦춥니다에 선택한 후 진행하시면, 고대로 늦춰져서 돈 늦게 빠져나간다는 건 확실합니다.
위의 제 경험상 만약 결제대금을 못낼 상황이라 최대한 미루고자 하신다면 이 결제일 변경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듯 하구요, 결제일 변경으로도 일자가 안맞는다면, 신용카드사별로 결제연기나 리볼빙 서비스, 분할납부 서비스 같은게 있으니 그런걸 차선책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결제일 변경은 따로 비용이 들지 않지만 결제연기,리볼빙서비스, 분할납부 같은 건 비용이 들어요.
어떤 식으로 드냐면, 일단 결제 연기는 신한카드,현대카드,삼성카드 등에서 서비스하는 건데 그달 결제할 금액을 고대로 다음달로 옮길 수 있지만, 한달치 수수료가 당연히 나가겠죠? 제가 사용해본적은 없어서… 국민카드에는 없는 서비스거든요.
리볼빙 서비스는 전체 결제금액의 5% 정도 내면 나머지는 다음달에 내는거, 당연히 95%금액+수수료+다음달 결제대금을 다음달에 한꺼번에 내게 됩니다. 물론 다음달 전체 결제금액을 다시 리볼빙 할 수도 있긴 합니다. 리볼빙은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할부결제금액에는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카드사 정책에 따라서 카드론 금액은 리볼빙할 수 있기도 하고 해서 좀 다르긴 합니다.)
분할납부는 기존 결제금액을 할부로 전환하는 건데 유이자할부로만 전환되니까 할부이자가 나가게 됩니다.
원래는 신용카드 결제일 변경을 하고 꽤 만족했어서, 좋았다라는 내용의 후기를 작성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하는 방법글이 되어버렸네요. 사실 후기 쓸것도 별로 없기도 했어요. 그냥 좋았습니다. 가 끝이라서. ㅎ (제목도 그래서 그냥 방법과 간단후기라고 방금 바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