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에서 저그에겐 애벌레 펌핑이란게 있다. 그걸 바탕으로 해처리 몇채 안가지고서도 드론을 수십마리씩 한번에도 뽑을 수 있다.
물론 테란 지게로봇에 비하면 별로 안좋네 드론 뽑을땐 미네랄 들자나 라고 할 수 있는데, 드론뿐만 아니라 다른 유닛들도 한꺼번에 저렇게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체제전환이 엄청나게 쉽게 된다. 링링만 개떼로 뽑거나 바퀴만 엄청 뽑아서 몰아치다가도 순식간에 뮤탈개떼로 전환할 수 있고 그런 거니까.
아무튼 일꾼 비양심적으로 쭉찍하는게 저그 개사기의 한 축을 담당하는데, 그럴려면 상대방이 뭐하는지 정찰을 잘 해야 한다. 스타2는 자신의 종족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면 더 이상 그 종족이 아닌거다.
이게 초보자가 저그가 어려운 이유. 바로 정찰을 잘해야 저그의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정찰이 초보에겐 정말 너무나도 어렵고 정찰을 한다고 쳐도 봐서 알기 위해선 정말 고수의 영역까지 발을 담궈봐야 하는건데…음 공평하지… 사기를 칠려면 그정도 진입장벽은 만들어 놔야 게임 밸런스가 맞는거니깐.
정찰을 해서 음 상대방이 무슨 체제네 언제쯤 나오겠네 견제는 뭘로 오겠네 이런걸 파악을 해둬야 일꾼을 언제까지 비양심적으로 쭉찍하고, 상대방의 견제나 공격에 맞춰서 수비유닛 공격유닛 쭉찍해서 체제전환을 할지 아니면 그냥 여왕만 충분히 뽑으면서 계속 일꾼만 쭉찍하고 테크 올리다가 한방에 상대방 체제를 카운터하면서 겜을 끝내버릴지
그리고 기본적으로 수비형종족이기 때문에 상대방 멀티를 일정수 이하로 견제하면서 죄어가는 플레이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초보는 그런 개념 자체도 없고.
아무튼 그래서 의외로 초보들 특히 우리의 여성분들이 스타2 처음 시작할때 의외로 많이들 선택하는게 저그란 종족인데 사실 위 특성들로 초보자들에겐 극히 어려운 종족일 수 밖에 없다. 먼저 때릴수도 있고 자기 할거만 해도 되고 후반가서 배틀만 뽑으면 다이기는 테란이나 차원관문이 있는 프로토스나 오히려 그런게 그래서 초보자들한테는 쉬운것.
하지만 게임을 좀 알면, 테란이랑 후반가면 배틀에 두드려 맞기 쉽다는 것만 빼면, 저그만큼 개사기 종족이 없다. 과거 모선핵 탱료선 이런거 판치던 시절 어윤수가 7준하던 시절 그런 시절이 저그가 암울했지 지금은 사실 저그에게 천국같은 시절이기 때문에 저그를 특히 최근에 많이들 부종으로도 시작하고 스타2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도 저그로 입문들을 많이들 하시는데 그러다 상처받거나 학 떼지 마시라고 오늘 글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