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간 | 09:00 ~15:30 | |
동시호가 | 장 시작 동시호가 | 08:30 ~ 09:00 |
장 마감 동시호가 | 15:20 ~ 15:30 | |
시간외 종가 | 장전 시간외 종가 | 08:30 ~ 08:40 (전일 종가로 거래) |
장후 시간외 종가 | 15:40 ~ 16:00 (당일 종가로 거래) | |
시간외 단일가 | 16:00 ~ 18:00(10분단위로 체결, 당일 종가대비 ±10% 가격으로 거래) |
- 08:30-09:00(동시호가시간)동안 내는 주문은 모두 모아서 가격이 일치하는 주문을 09:00에 동시에 체결시키게 되고, 매수 매도 수량이 일치하는 가격이 시가가 됩니다. 그 후 15:20-15:30 에는 오전의 동시호가와 동일한 방식으로 다음날의 기준이 되는 가격(종가)을 결정하게 됩니다.
- 시간외 종가매매시간(15:40-16:00) 에는 그날의 종가로만 매수 매도 주문을 내실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에도 PC를 통해서 다음 날의 예약주문을 내실 수 있습니다.
위 표와 아래 2가지 설명은 현재 미래에셋의 설명.
틀린 내용은 없는 설명이라서 참고하시면 된다. 좋은 설명인지는 모르겠으나 맞는 내용이긴 하다.
나는 사실 주식투자를 시작한건 몇십년? 정도는 되고, 근데 사실 대부분의 기간동안에는 멀리하다가 최근 몇년 정도를 다시 시작해서 투자하고 있는데,
항상 헷갈리는게 장 마감 동시호가랑 장후 시간외 종가였다.
일단 한국시장은 현재 기준으로, 오후 3시 20분에 동시호가가 시작되고, 3시 30분에 장이 마감된다.
그리고 10분을 쉰 후, 3시 40분부터 20분동안 장후 시간외 종가로 짧게 거래가 열리고,
그 후 마지막으로 2시간의 시간동안,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까지 시간외 단일가 시장이 열린다.
시간외 단일가는 이름과는 다르게 실제로 단일가는 아니다. 종가 대비 아래위로 10% 즉 총 20% 까지 가겨변동을 할 수 있고, 주문은 10분 단위로 4시부터 시작해서 4시 10분, 4시 20분 이렇게 쭉 해서 6시까지 체결되게 되고, 체결될 주문, 즉 매수가격과 매도가격이 일치하거나 매수가격이 매도가격보다 높은 주문이 없으면 체결이 그냥 안되기도 한다.
내가 항상 헷갈렸던건 바로 그 사이에, 20분동안만 짧게 열리는 장후 시간외 종가. 주문을 그동안 몇번 내보긴 했는데 항상 체결되지 않았었기 때문.
오늘 혹시나 해서 다시 주문을 넣어봤고 체결이 되어서,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아래 사진처럼 오늘 커넥트웨이브(구 다나와)를 장 마감 동시호가로 오후 3시 29분쯤에 급하게 넣었다. 14200원으로 매수주문을 냈는데, 아래 사진처럼 2057주만 체결이 되었고 난 주문 늦게 내서 그런지 체결되지 않았으며, 미체결된 1400원짜리 매수주문 수량은 아래 호가창처럼 5327주가 있었음을 확인 가능.
좌측의 14200원 2057주 거래는 장 마감 동시호가때 체결된 거고, 난 혹시 몰라서 오후 3시 40분 되자마자 장후시간외로 주문을 123주 14200원 동일가격에 넣었고, 위 사진 보면 2057주 체결 위에 있는 123주 체결이 내가 한거다.
호가창 등에는 장후 시간외 종가의 호가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다. 즉 장후 시간외 종가의 경우 누가 얼마에 매도,매수 주문을 내고 있는지, 사실 시간외 종가는 종가거래니깐 가격은 14200원에 동일하게 낼 수 밖에 없지만, 매수 매도 주문수량 자체는 표시해줄 수도 있을 텐데,
아무튼 그런 호가 정보가 전혀 제공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종가에 매수주문 내었는데, 매도자가 있으면 정말 즉시 체결되고, 없으면 체결되지 않고 그렇다.
혹시 몰라서 시간외라고 주식 hts에서 메뉴를 검색해 봤는데, 시간외단일가만 나오고 시간외 종가 관련 메뉴는 따로 없었다. 즉 역시나 시간외종가 주문의 호가창은 제공되지 않는다는 얘기.
이게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아래처럼 매수가격 14200원에 5327주나 사겠다는 주문이 몰려 있으니깐 지금 시간외 종가로 매수주문 내도 체결이 안되겠구나 하실 수 있는데, 아래의 우측 아랫부분의 호가창은 오후 3시 30분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거라서 그렇다.
좌측 아랫부분의 호가창은 시간외 종가에 체결이 이루어지면 업데이트가 된다.
즉 아래 화면의 하단 호가창을 해석해 보자면 14200원에 장이 마감되었고, 그 가격에 2057주가 체결되고 5327주는 미체결된 상태였는데,
오후 3시 40분부터 20분간 시작되는 시간외 종가에서는 지금 14200원에 123주가 체결되었고, 다시 1주가 체결되었고, 그런 뜻이다.
즉 장 마감 동시호가 후에 14200원보다 비싸게 올렸던 매도자들이 안팔리니깐, 장후 시간외 종가때 다시 매도주문을 낸 것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현재 시간외 종가 시간에 업데이트 되는 호가창은 아래 사진의 좌하단 호가창, 즉 체결창 하나뿐인데, 계속 종가인 14200원에 조금씩이지만 체결이 계속 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근데 보면 123주가 나고, 그 뒤로는 1주, 10주 이렇게만 체결되고 있다.
아니, 장마감 동시호가때 5232주나 14200원에 미체결된 매수자들이 있었는데, 그사람들은 아마 이런 주식거래시간을 잘 몰라서, 즉 10분만 기다리면 20분간 시간외 종가가 열린다는 걸 몰라서 주문들을 안하고 있는걸까?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는 장 마감되면 주문을 못내나? 그래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 글의 결론은, 장마감 동시호가때 사려다가 못사신 경우, 10분 더 기다리면 20분간 장후시간외종가가 열리니 그때, 장마감 동시호가때 못판 사람들이 종가로 던질 수도 있으니까 그때를 노려보시면 좋다 이다.!!
참고로 장시작 동시호가든 장마감 동시호가든, 무조건 체결되게 하고 싶으시다 하면, 매수주문 기준으로는 가격을 좀 높게 써내면 된다. 매도주문은 가격을 좀 낮게 써내면 되고. 내가 감당 가능할 정도로만 말이다.
왜냐면, 높게 써내든 낮게 써내든, 어차피 최유리가격에 체결되기 때문이다. 내가 써낸 가격대로 무조건 체결되는게 아니라, 내가 2만원에 산다고 주문 넣어놔도 1.5만원에 판다는 사람 주문만 있으면 주문 체결은 1.5만원에 되고 난 1.5만원만 내면 되는거거든. 주식거래 원칙 중에 최유리가격 원칙때문에 그렇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판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가격에 팔아서 좋고, 산 사람은 싸게 사서 좋고, 그래서 아무도 손해보는 게 없기 때문.
아니 왜, 시장가로도 주문 들 많이 내잖아, 시장가라는게 뭐냐면, 매수주문 입장에서는 얼마든 내가 다 살게 이고 매도주문 입장에서는 얼마든 내가 다 팔게인거다.
그러면 이론적으로는 만원짜리 주식이 천만원에도 사지고, 1원에도 팔아지고 뭐 그럴 수 있지만, 보통은 주식들은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항상 만원 근처의 가격에 매수,매도 주문들이 넘쳐나서, 단순히 추측할 필요도 없이 호가창에 매도주문 매수주문 수량이랑 가격 그런 정보 다 나오니깐, 그래서 그럴 일은 없고 대략 시장가격에 실제로는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
(물론 내가 시장가 주문 내는 그 찰나에 기존 호가창의 주문들이 전부 싹 정리되고 비정상적인 가격들로 채워지는 그런 사태가 나온다면 비정상적인 가격이 체결이 될 수도 있지만, 그건 너무 판타지다. 그리고 애초에 그런 판타지조차도 국내주식시장에선 일어날 가능성 자체가 없는데, 왜냐면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상한가 하한가 제도가 있어서 비정상적인 가격이라 할지라도 위로 30%든지 아래로 30%든지 그 정도에서 제한된다. )
동시호가때 가격 써내는 것도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된다. 무조건 체결되게 하고 싶다면 넉넉하게 가격을 써내면 되는 것. 참고로 동시호가 가격은 마감 몇초 남기고도 극적으로 바뀌는 경우들이 많다. 왜냐하면 동시호가때도 정규장 시간과 마찬가지로 호가창 가격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니깐, 그걸로 눈치작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