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발생하고, 추측키로는 윈도우 나갔다 오는 화면전환하면 발생하는 거 같은데, alt 키 버그이다.
스타2는 게임 시작하면 어느 종족이나 바로 일꾼 한기를 찍고 일꾼 나눠주고 그 다음에 화면지정 하고 이것저것 하게 된다. 그렇게 한참 하다가 오면 일꾼이 안찍혀 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면 그냥 그 게임은 진거다. 상대가 테란이라면 거의 무조건 초반에 오는 사신 타이밍을 막을 수가 없으니깐. 그러면 정찰용 사신에 엄청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어서 결국 초반에 버그 때문에 일꾼 한기 못찍은게 나비효과로 작용하는 것.
처음엔 나만 그런가? 내 키보드만 이상한건가? 뭐 그런 생각들을 했는데, 다른 해외 유저들도 이 버그 고쳐달라고 하는 글들을 올린 걸로 봐서 모두에게 발생하는 문제인듯 싶다.
해결법은 없다. 미봉책은 화면전환해서 스타2로 돌아온 다음에 alt 키를 여러번 눌러주고 게임 시작할때까지 화면전환 안하는거?
이상하게 게임 시작한 다음에 윈도우 화면전환으로 왔다갔다 하면 이런 키 잠기는 문제가 안발생하는것 같은데, 유독 처음 게임 시작할때만 그런다.
내 경우는 처음엔 게임 시작하면 이상하게 계속 단축키는 안눌리고 핑만 찍힐 때가 있어서 아예 핑 찍는 키를 꺼버렸었는데(그래서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그냥 단순하게 핑 찍히는 버그로 알고계실거다.), 그러니까 위에 말한것처럼 아예 단축키가 안먹더라. 저 버그가 발생하면 아무래도 뭔가 키가 꼬이는 것 같다.
그래서 프로들이 경기 시작할 때 보면 항상 채팅창에 abcdfe 12345677 이런 식으로 막 치면서 키보드 테스트 하고 그러는걸 자주 봤었는데 그게 그래서 그랬던건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