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7일부터 기존 햇살론17이 햇살론15로 재출시됩니다. 7월부터 시행되는 법정최고금리의 24->20퍼센트 인하에 맞춰 기존 햇살론17의 시작 이율도 17.9퍼센트에서 15.9퍼센트로 내리는데요,
그에 맞춰 햇살론15로 이름을 바꾸고, 몇가지 소소한 점들도 달라지는듯 하군요. 일단 햇살론17 받으시던 분들도 햇살론15로 이율 더 낮춰서 대환하시는 것도 가능한 것 같고 한도도 좀 더 늘어나는 것 같으며,(기존이 1400만원이라면 이젠 2천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등등 기본적인 것은 동일하게 가지만 몇가지 좀 더 저신용자분들께 유리하게 변경되는 듯 합니다.
자세한 건 7월 7일 이후 출시되고도 알려질 것 같고,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직접 문의 넣으셔야 확인하실 수 있는 정보들도 있을 것이고, 또한 제도가 시행되면서 소소하게 바뀌는 점들도 있을 테니, 이 글에서 자세한 것을 소개하는 것은 무리고,
기본적으로 저신용자들에 대한 금융지원이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건 이미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의 교훈을 얻어서 아마 지금은 전세계 국가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미국 FED가 그 때 금융회사들을 위주로 지원을 해주고 집을 잃게된 서민들에 대한 지원을 소홀히해서 지금까지도 전세계 경제가 고생하고 있는 건 미국쪽에서도 상당히 반성하고 있는 문제니까요.
기본적으로 경제 성장이라는 건 GDP의 성장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서민들의 소비 양으로 결정된다는 게 제1원칙입니다. 따라서 서민들에 대한 금융지원이 그 어떤 경제정책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은 2008년 금융위기에서 얻은 21세기의 아주 소중한 교훈.
법정최고금리를 우리 나라가 7월부터 20프로로 내릴텐데, 그러면 당연히 기존 사금융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하시던 분들이 아주아주 힘들어지실 테고(대부업체들이 대출기준을 더 높이거나 아예 소비자금융에선 철수하고 기업금융에 집중할 테니깐) 그래서 그 대안으로 금리도 내리고 한도도 늘리고, 아마 대출조건도 좀 더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예상.
잡소리가 길었네요. 일단 7월의 최고금리 인하는 소급적용은 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대출계약부터 적용되고, 그래서 기존 햇살론17 사용자분들은 햇살론 15로 대환을 하셔야 새 금리를 적용받으실 수 있는 것 같고,
서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아시다시피 서민들이 가장 많이 받는 대출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죠. 그것도 압도적으로요.) 카드사들의 경우는 그냥 자체적으로 소급적용을 해서 아무것도 안해도 기존 대출자 분들 중 연이율 20프로 넘는 분들은 19.9%로 낮춰준다고 하더군요.
즉 여러분들이 하실 것은, 어차피 다른 대출들은 금융사에서 알아서 해주거나 알아서 안해주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니 신경쓰실 것 없고, 기존 햇살론 17 이용중이신 분들은 7월 7일 이후로 정부에 대환 관련해서 문의를 해보시는 것 정도, 그리고 기존 15.9% 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사용하고 계시던 분들은 햇살론15로 갈아타시는 것 정도만 신경쓰시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햇살론 15도 햇살론 17처럼 연체없이 상환하시면 2년차, 3년차때는 금리가 계단식으로 인하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