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2021년 중순쯤 기준으로 썼던 내용이야, 지금은 다행히 쿠팡만 가봐도 품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kf94 이런 마스크 장당 200원 이하씩에 팔고 있어서, 대용량으로 싼건 장당 150원도 있고, 2022년 4월 현재는 그래도 나라가 좀 정상화가 된 것 같다. 물론 그래도 지난 2년간 혼자서 재벌된 마스크 업자들은 아무처벌 받지 않고 지금 아주 부자되어서 인생 폈다는건 억울하지만 암튼.
아래에선 적정가가 350원이라고 했는데, 그거는 그때의 긴박한 시국, 원료조달의 어려움 전세계 국가들이 마스크 두고 벌인 엄청난 경쟁 그런거 다 감안해도 350원이었다는 거야.
2022년 현재 시점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덕분에 적정가는 350원보다 훨씬 더 낮아졌고. 감사할 일이지.
—-아래는 2021년 중순쯤에 내가 하고싶었던 얘기, 그때는 검열 그런거 너무 심해서 그냥 올리지 않았던 얘기—
적정가는 개당 350원. 코로나 한창인 시국때는 개당 4000원도 넘어갔는데, 우낀게 뭐냐면 그때도 그거 없어서 못구했어.
그때 얘길 하자면 2020년 여름때, 장당 1500원 정도에 나는 구매했었는데, 당연히 그가격에, 품질 따질것도 없었지. 비싸서 따질것 없는게 아니라 싸서 따질거 없었다는거, 좀 쇼킹하지 그때 생각하면.
그냥 kf94 kf80 이런 이름만 붙어 있으면 아무리 허접하건 뭐건, 좀만 써도 안쪽에 피부 닿는데 보푸라기 다 잃어서 입에 씹힌건 말건, 장당 1500원이면 감사합니다 사람 하나 구하셨어요 하고 막들 샀으니깐.
그때 4천원 하던곳도 당연히 품절나고. 보통 1500원 정도에 팔던 곳들은 시간 정해서 선착순으로 팔았고.
근데 마스크 원가 얼마인지 아냐 kf94 kf80 이런것들.
그때 혼란스러운 때 기준으로도 350원이 적정가라고 하지. 그러면 원가는 그거의 25% 이하야. 원가가 제품가의 25% 이하로 들어와줘야 유통비 광고비 그런거 다 제하고 제조사가 안정적으로 흑자가 나거든, 안정적으로 흑자가 나는 가격이 350원이라는거다, 단순히 순익 0원인 가격이 350원이라는게 아니라. 이거 짚고 넘어가는게 중요.
그러니깐 개당 원가는 87원이면 된다는 거지. 이 87원에 제조사가 들이는 모든 비용, 인건비라든지 사장 월급, 기술개발비 등등 모든 생각할 수 있는 비용이 다 포함된 거야.
많이들 착각하는데 제조원가를 말할땐 인건비에 직원 월급이랑 ceo 월급 그런거 다 포함하는 것, 무슨 요즘 외국사이트들에서 스마트폰 부품가격만 가지고 원가 계산하는 그런게 유행해서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데, 원래 원가는 인건비 그런거까지 모든비용 다 포함해야 하는거다.
그러니깐 장당 87원이고, 유통마진, 보통 유통단계에서, 그러니까 소비자들이 공장에 와서 줄서서 사가는거 아니잖아, 집에 배달해주거나 목 좋은 가게에 가져다놔야지, 그런 소비자 집까지 배달해주는 비용, 소비자 접근성 유리한 목좋은 곳에 진열해놓는 비용, 뭐 그런거 다 따지고 그 사슬에 걸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 먹고 사는 비용, 그런걸 다 감안하게 되면
적정가는 원가 87원이고, 350원에 최종적으로 팔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것.
현재 대한민국의 마스크 가격, 여전히 비싸지.
그래서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굳이 kf94 kf80 마스크 쓸 필요 없다는 거야, 어차피 그거 제대로 쓰는 사람도 없어. 단적으로 말해줄까, kf94 착용의 한계시간은 30분이야. 마스크 필터능력이 30분이라는게 아니라, 그거 제대로 FM대로 쓰면 건장한 사람도 30분 이상은 산소부족으로 더 이상 쓰고 있는게 불가능하다는거지.
그런데 사람들 그거 하루종일 쓰고댕기잖아, 무슨 말이겠어, FM대로 착용을 안했다는거지. 그러니까 마스크 양옆이랑 코 부분으로 공기 다 세는거라니깐.
그렇게 쓸거면 뭐하러 kf94 kf80 그런거 쓰냐. 그냥 짱짱한 천마스크 디자인 맘에 드는거 하나 가지고 계속 쓰면 되는거지.
왜 일론머스크가 N95 같은 그런 마스크 쓴거 한번이라도 본적 있어? 없지, 그냥 스카프 그런거 마스크처럼 머리 뒤에 묶어서 하고 다니는 사진 주로 봤을거야, 그게 그래도 되는게, 어차피 KF94나 N95 그러거 써봤자 효과를 보려면 FM대로 착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30분 이상 쓰는게 불가능하기 때문. 30분 쓰고, 무균실에서 한시간 휴식하고 다시 30분 쓰고 이럴래? 말이 안되잖아. 그러니까 그냥 마스크면 된다는 거다.
(참고로 kf94는 우리나라 마스크잖아 그에 해당하는건 미국은 N95고 중국은 KN95 마스크, 이 세개는 동급이라고 보면 돼.)
나도 FM대로 실제로 착용해봤었는데, 좀 지나면 귀 엄청 아프고, 심지어 마스크랑 얼굴이랑 닿는 부분 있지? 거기에 자국 완전 선명하게 남고, 왜냐면 그정도로 타이트하게 써야 하니깐, 그러면 진짜 가만히 앉아있어도 1분 정도 지나면 숨쉬기가 불편해진다고 못견딜정도로.
그 상태에서 일어서거나 걸어다닌다? 산소부족으로 죽을거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억지로 헐떡이면서 숨쉬는 것에만 온 신경을 집중해야 그나마 좀 버틸 수 있어, 그러니까 위에서 30분이 한계라고 한게 그냥 멀쩡하다가 30분 딱 지나면 갑자기 숨 못쉬어진다 그게 아니고 계속 산소부족에 시달리면서 헥헥거리면서 버티는 한계시간이 30분이라는거야.
못믿겠으면 한번 해보시라, 그냥 단순히 지금 KF94 마스크 쓰고 양손으로 최대한 코랑 볼 눌러주면서 마스크랑 얼굴이 틈이 없도록 해봐, 그 상태로 숨쉬어봐, 그게 FM대로 착용했을때의 호흡경험이다. 딱 1분 그렇게 있기도 엄청 힘들껄. 그리고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kf94 든 kf 80이든 n95든 일반 천마스크든 아무 차이가 없는거다.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고의 부자이기도 하지만, 세계 최고의 공학자이기도 하다고. 그런 사람이 일반사람들 같이 잘 모르니까 그냥 N95 같은 마스크 쓰고 다녔으면 난 좀 실망했을텐데, 나랑 똑같은 생각으로 그냥 천 마스크나 스카프 하고 다니는거 보고, 역시 머스크는 상식이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지.
아무튼 그래, 코로나때 마스크 한장 장당 4천원씩에 팔면서, 그냥 평범하고 허름한 마스크 공장 사장이 한달에 진짜 1천억원 이상씩 순수익으로 자기주머니에 돈 챙겨가는거 보고, 1천만원이 아니야, 1천억원을 말하는거, 진짜 열분이 터진적도 많아서 그때 기억나서 한번 오늘 글 써봤다.
돈이란 건 말야, 단순히 종이쪼가리가 아니라고, 천억이면 다른 사람의 무려 1000억원! 의 가치에 해당하는 시간을 내가 살 수 있는 거란 뜻이야. 그래서 천억원을 벌려면 다른 사람들의 시간 천억원 어치에 해당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그런 일을 하고 벌어야 하는 거라고. 사람이 천억원 벌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귀중한 사람들이 인생을 말 그대로 바쳐야 하는지 상상이 가니?
그런데 단순히 사람들의 무지와 정말 수준 이하의 언론과 기자들, 사회적 충격 이런 것들의 콜라보레이션 때문에 그렇게 돈을 번다? 난 그건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강탈하는 거고 그건 즉 사람 목숨을 빼앗는 거랑 같은거라고 본다. 단순히 총칼로 물리력으로 한두사람 위해 가하는거 물론 나쁘지, 하지만 전국민을 상대로 부당하게 천억원을 벌어간다?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그거 훨씬 더 심각한 거라고. 천억원만 해도, 보통 사람 한명이 평생 한 10억 버냐? 그렇게만 따져도 100명분의 생명을 앗아간 거라고.
물론 마스크 공장이나 회사 사장들이 이글 보면, 웃기고 있네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는데, 니들도 전부 다 남들 어느정도는 등쳐먹으면서 살면서, 안그런 사람이 존재하기나 하냐? 이럴텐데, 맞는 말이지, 근데 그렇더라도, 우리는 옳은걸 추구해야 하고, 옳음을 추구하는 정말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인류 전체가 이만큼이나 누리고 살 수 있는 거라서 말이지… 이쯤하면 내가 무슨말하는지 알겠니?
천마스크는 그냥 집에서 충분히 만들어서 쓸수도 있는건데, 미국에선 진짜 유명하고 돈많은 사람들도 그래서 그렇게 했었거든, 근데 한국에선 그렇게 하는 사람들 거의 없었지? 그런 사회적 움직임도 일절 없었고. 우리나라가 괜히 후진국이라고 불리는게 아니라니깐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