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크롭바디는 뭔가 안좋고 판형이 깡패다라는 말을 예전부터 듣고 살았어서 디카 가면 무조건 제일싼 풀프레임 바디로 가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그런데 제일 싼것도 엄청 비싸긴 하다. 흠 그냥 크롭바디나 마이크로 포서드도 가격 생각하면 오히려 풀프레임보다 가성비 좋을 수 있을까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예전 필카 시절에는 판형 큰것들이 이정도로 더 비싸진 않았던거 같은데 말이지.
현재 가장 저렴한건 니콘 z5와 캐논 rp, 제일 좋은건 아마도 요즘은 소니 알파 a7 IV
렌즈 미포함 새제품이 140만원 정도, 35mm 렌즈 사면 거진 5백만원이 될 정도로 겁나게 비싸지는구나. 35mm는 단렌즈인데, 카페에서 여자친구 찍어주기 좋은 렌즈라고 해서 카페렌즈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음, 카페도 이쁜데 많긴 하긴 하지.
z5는 자동모드로 찍기 좋다고 해서 대충 찍어도 잘나오는게 편하고 장점이라고 한다.
소니 알파는 머 워낙에 유명하니깐, 가격은 렌즈 미포함 새제품이 현재 300만원으로 대략 위 z5나 rp에 대비 본체가격은 2배이다.
그래서 내가 예전에 그렇게나 사고 싶었던 캐논 오두막이는 요즘 어떻게 되었나 그것도 찾아봤는데, 그거 그때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미드가 오두막이로 에피소드 하나 다 촬영하고 그럴 정도로 쎈세이션이었지,
찾아보니 무려 house m.d. 의 시즌6 파이널 에피소드 하나 전체를 5d mark II로 촬영했다고.
근데 사실 저때가 좀 시기상조이긴 했던게, 아웃포커싱 되는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건 좋았지만, 해상도 FHD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30프레임이 최대였어서, 물론 영화의 경우 프레임이 24프레임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근데 그래도 아무래도 카메라로 찍어서 그런지 24프레임인 영화보다 오히려 더 프레임이 떨어져 보이는 영상이 나왔어서 그게 좀 거슬렸었지. 물론 색감이나 아웃포커싱 그런 효과는 쩔었지만, 프레임 떨어지는 영상 보는게 괴로워서 저 에피소드는 내가 안좋아하는 에피 중 하나, 내용은 참 좋았는데, 보고있으면 눈아파서 말이지.
지금은 뭐 4K 에서도 60프레임 나오고, 8K에서도 30프레임까지 동영상 촬영 성능 나오는 시대이다.
음 마지막 제품이 오두막4로 출시일이 2016년이네? 5d mark V는 아예 나온적이 없길래, 단종인가보다 하고 찾아보니 IV를 끝으로 단종이 맞고 r5가 5d mark IV 후속작이라고 캐논에서 말했다고 한다. 아 그래서 r5라고 5자를 처음부터 붙인건가 싶다.
그리고 지금은 r6까지 나와 있다. 처음엔 이게 r5 후속작인줄 알았는데 가격이랑 스펙, 출시일 등 보니깐 그건 아니고 그냥 같이나온 좀 더 저렴한 모델.
r6 가격이 확 저렴한거 보니 r5가 더 고급모델이 맞는듯, 화소수도 두배나 많고 r5는 8K 동영상까지 촬영되는데 반해 r6는 4k 동영상까지만 촬영 가능한걸 스펙을 봐도 알 수 있다.
의외로 제일 많이 팔린건 캐논 eos r6, 역시 캐논은 캐논인가, 렌즈 가성비도 좋고, 본체 가격만 봤을때 제일 비싼건 캐논 r5, 당연히 스펙이 제일 좋으니깐 8K 30프레임 동영상 촬영도 되고.
다만 판매량이란게 정확한게 아니기 때문에, 요즘 보면 그냥 저렴한, 물론 그래도 비싸지만, z5나 rp가 많이 팔리는 것 같다.
근데 사실 젤 싼거 살려고 해도, 렌즈가격 생각하면 말이지, 그냥 아이폰 14 나오는거 사고 실내조명이나 하나 들이는게 훨 가성비 있지 않을까 하는데, 흠 사실 욕심 좀 버리면 폰카로도 다 할 수 있긴 하니깐, 일단 폰카의 극한까지 끌어낸 다음에 그래도 부족하면 그때는 돈 생각 안하고 내가 제일 필요한 걸로 장만을 하는게 아무래도 효율적일 것 같다.
사실 요즘 폰카들은 좋아서, 조명만 받쳐주면 꽤 근사하게 잘 나와. 물론 아무리 그래도 작정하고 찍으면 풀프레임 디카에 비할 바는 안되긴 하겠지만.
오두막이 때부터 사고 싶어하던 애가 아직도 별로 나아진거 없이 그냥 비슷한 고민을 여전히 하고 있는 내가 사실 레전드란 생각이 드는구나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