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번 대선때의 빅테크들의 검열을 미국의 절반이 환영하고, 미국의 절반이 비판하고, 그리고 전세계가 다 비판하고 그랬었는데요, 왜 이제서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트럼프가 최근에 집단소송전을 선포했습니다. 게임체인저가 될 거라고 언급하면서요.
플로리다 주 법원에 제기했는데요, 플로리다는 대표적인 트럼프 친화적인 주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미국에선 트럼프 지지 에너지의 총본산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주.
아마도 제 생각엔 일단 트럼프 주지사와 의회, 그리고 법관들과도 어느정도 컨센서스가 형성된 것 같고,
그리고 이번 소송대상이 트위터,페이스북,구글과 각 CEO인 잭 도시, 마크 저커버그, 순다르 피차이 이렇게 되는데요,
잭 도시나 마크 저커버그, 그리고 순다르 피차이 모두 겉으로는 트럼프 검열에 적극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석이나 다른 자리에서 말하는거 보면 오히려 친트럼프 쪽으로 보이고 이런 검열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많이 내거든요.
언론사들에서는 앙숙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로 빅테크 CEO 들 중에서 트럼프와 앙숙인 사람은 제프 베조스 정도밖에는 없습니다.(물론 제 생각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소스들을 종합해보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고 그게 이치에도 맞죠.)
그래서 각 기업의 CEO들과도 어느정도 얘기가 되어서 소송에 나섰다는 생각입니다. 그 CEO들도 사실 광고주들 눈치를 안볼수가 없고 그래서 이사회에서도 광고주들 눈치를 안볼수가 없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검열을 하긴 하고 트럼프에 강경한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법원명령으로 검열 못하게 되면, 사실 빅테크들한텐 이득이거든요.
트럼프를 정말 그들이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검열하는거 자체가 상당한 비용이 드는 일이기도 하구요.
플로리다에선 그래서 아마도 소송전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플로리다 주법원의 결정이니 연방 차원에서의 즉각적인 효력은 없겠지만, 대부분의 스윙 스테이트가 주 의회 차원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하다보니까 그런 주들만 플로리다 주법원의 판결을 따라가더라도 사실 2022년 중간선거와 2024년 대선도 트럼프에게는 상당히 유리하게 돌아가겠죠.
사실 빅테크들의 검열은 미국의 절반만 옹호하는 중인데, 그 절반이 미국의 나머지 절반과 전세계를 대상으로 열세에 놓여있어서 세계적인 추세도 적어도 검열문제 관련해서는 트럼프 편이라고 봐도 될것 같고,
물론 국내 분들은 이런 미국 관련 정보를 국내 언론을 통해서만 접하시니까 제 얘기가 다소 의아하게 들릴 수도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