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틸리오네어, 리처드 칸티용이란 프랑스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주장한 내용을 칸티용 이펙트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Richard Cantillon, Cantillon Effect. 프랑스 사람이라 칸틸론이 아닌 칸티용이라고 발음하는 듯.
아무튼 칸티용 이펙트에 의해서 부자가 된 사람을 칸틸리오네어라고 부른다. 밀리어네어, 즉 백만장자와의 합성어.
칸티용 이펙트가 뭐냐면,
정부가 돈을 찍어낸다. 그렇다는건 현재 경제가 침체상태라는 것. 그렇다는 건 현재 자산가격들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
이때에 부자들은 은행에서 낮은 이자율로 돈을 대량으로 빌려서 저평가된 자산들을 사들인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 정부는 이자율도 0퍼센트에 가깝게 내리고 돈도 막 찍어내고 있고.
이때 부자들은 은행에서 돈을 많이 쉽게 저리로 빌릴 수 있으니깐, 그렇게 해서 자산들을 헐값에 사들이면, 곧 이어 당연히 도래하는 인플레이션때(돈 찍어내니까 당연히 인플레가 오지)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떼돈을 번다.
저리라고 하는데 요즘 유럽에선 아예 마이너스 이자율로 돈을 빌려준다. 루이비통이 티파니 17조원에 인수했잖아. 그 17조원 유럽 은행에서 마이너스 이자로 빌려준 돈이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이자율 0%에 돈 빌릴 수 있다. 골드만삭스나 그런 막강한 곳들은 말이다.
칸티용 이펙트의 요점은 가난한 사람들은 은행에서 돈 안빌려주니깐 결국은 경제가 어려울 때 사회의 부가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부자들로 대규모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애초에 FED,한국은행 같은 중앙은행, 국책은행을 만든게 경기 어려울 때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 잘 빌려주기 위해서 만든건데, 오히려 그런 국책은행들의 정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서 부자들로 부를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 그게 칸티용 이펙트가 뜻하는 진정한 함의이다.
이거 진실일까? 물론 표면적으론 진실이다. 제프 베조스도 지금 미국에서, 작년에 세금 한푼 안냈는데 부는 엄청나게 늘었다고 해서, 이 칸티용 이펙트가 문제라고 많이들 하고 있으니깐. 그래서 표면적으론 진실은 맞다.
문제는 정말로 속까지 진실일까인것. 속까지 진실이라면 지금 중앙은행이나 FED를 비판하는 사람들 말이 맞는거고, 속까지 진실은 아니라면 중앙은행이나 FED가 맞는거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