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건이야 그냥 있는거 쓰니깐, 그리고 보통 새수건 뜯으면 그걸 누가 세탁하고 쓰는가 그냥 쓰지 새수건의 그 뽀송뽀송함을 느끼려고.
물론 나는 내가 직접 수건을 새로 뜯어본 적은 없어서, 예를 들면 새로 산 옷을 반드시 빨아입어야 한다 그건 전혀 아니잖아.
그래서 최근에 수건을 하나 구매했는데, 아무리 좋은 고가의 수건이라도 공정상 처음 한번은 빨고 나서 써야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좀 조사해 보았다.
무슨 수건을 구매했냐면, 로얄베르겐 뱀부타올. 이거 장당 만원 정도씩 하는건데, 그런데 집에 있는 수건 세어보니깐 꽤 많데? 내 생각보다 훨씬…. 수십장은 되던데. 그래서 좀 많이 구매했는데,
아무튼 이쯤되면 새수건 세탁법을 좀 조사해봐야할것 같아서 좀 해봤더니 결론은 진짜로, 새 수건은 처음 한번은 세탁해서 써야 한다고 한다.
그렇단다. 과일처럼, 수건도 세척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것. 기사 보면 자세하 방법도 나오는데 40도 이하의 물에서 울세탁 모드로 세탁기에 돌리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삶는 것보단 식초 아주 약간 넣고 세탁하는걸 추천한다고.
mbc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고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난 그런거에 관심 없고 그냥 수긍가는 기사가 있으면 추천해줄 뿐이다. 어차피 방송사 신문사 기자들, 그사람들이 특별히 더 나쁘다고 말하기엔… 요즘은 안그런 사람들이 없어서 말이지;;;
아닌데? 내 주변 사람들은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서 분명 좋은 사람들도 존재하는데? 하신다면, 그건 당신에게 당신의 주변 사람들이 잘해주니까 그렇게 느끼는 거고, 주변사람들이 갑자기 돌변하는 걸 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 내 말에 공감하실 듯.
아무튼 수건얘기를 하다가 또 딴데로 빠졌는데, 이게 블로그의 매력 아닐까? 아니지 그냥 내가 쥔장이 번잡스러운것 뿐인거고,
아무튼 비싼돈주고 솔직히 장당 만원이라니 수건 하나에, 싶긴 했는데, 뭐 그래도 워낙에 좋다고들 하니깐, 인생 마지막 사치라고 생각하고 질러주었다.
원래 나는 극도로 절약하는 타입인데, 밥같은 것도 맛으로 먹지 않고 살려고 영양소 따져서 가성비 따져서 먹는 그런 사람이라서, 근데 사람 본성은 원래 절약하는 타입이 아닌지 이렇게 뭐에 하나 꽂히면 금방 또 과소비 같아 보이는 지출을 쉽게 하는걸 보면,
아니지 뭐 내 본성이 그냥 과소비에 취약한 본성일 수도 있는 거겠지,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고. 뭐 그럴수도. 근데 사람은 결국은 다 똑같거든.? 그렇다면….
다시 또 딴쪽으로 이야기가 세는데, 그래서 마무리 하자면, 새 수건은 되도록이면 빨아 쓰자. 위 뉴스 기사에선 지나치게 겁을 주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쨋든 내가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처음 한번은 빨아쓰는게 맞는것 같다. 우리가 주방기구나 컵, 그릇 그런거 처음 사면 한번 세척하고 쓰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