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HD300이 현재 꽤나 할인중입니다. 7천원 추가할인중인데, 이거 할인전에도 쿠팡에서 최저가로 팔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엄청나게 좋은 가격입니다. 사실 할인전 가격에도 살까말까, 지금 있는 헤드폰만 아니었다면 무조건 샀을 거거든요.
그리고 페이지에 보시면 뭔가 할인쿠폰 안내 그런게 스크롤 좀 내려보면 보이실텐데
이렇게 행사기간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ID당 1일 1회만 발급해주는 7천원 쿠폰이고, 기간은 어제부터 2021년 8월 1일까지 대략 12일? 그정도 되네요.
hd100도 있고, 처음엔 무게 보고 한번 혹했는데, 오버이어가 아니고 온이어더군요. 이러면 오래 쓰면 귀눌려서 헤드폰 가벼운게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가볍게 쓰고 그런건 좋은데, 흠 머리 작으신 분들은 오버이어도 귀 별로 안눌려서 편하실 분들이 있으시려나요. 온이어 써도 편하신 분들은 온이어가 최고이긴 합니다.
젠하이저 이어폰은 한번 써본 기억이 있는데, 굉장히 좋았었습니다. 한 10만원 정도 그때 직구로 어떻게 싸게 구해서 썼던 기억이 있군요. 국내가는 한 20만원 정도 했던 이어폰이었습니다. 그게 꽤 오래전이네요. 그때 좋긴 한데 제가 쓰기엔 너무너무 비쌌던 터라 결국은 조금 쓰다가 이제 그만 됐다 한번 이런 세계도 있구나 하고 맛봤으면 됐지 이제 절약하며 살아야지 하고 처분했던 아픈 기억이 있군요.
젠하이저 hd300 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게 현존하는 메이저 브랜드의 헤드폰 중에서 제가 찾은 한은 현재 파는 것들 중에 가장 가볍기 때문입니다. 180그램정도인가 그럴거예요.
원래 제가 쓰고 있는 헤드폰이 bose ae2인데 이제 단종되어서 안나오죠. 이게 140그램인데, 무조건 헤드폰은 가벼워야 편하거든요. 그리고 귀마개 부분이, 전 이어유닛 부분이 큼지막한 오버이어 방식이고 오버이어 중에서도 동그랗게 생긴 것들은 안편합니다. 약간 타원형인 것들이 편하죠.
정리하면 가벼울것, 오버이어, 타원형 이어패드, 이 세가지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요즘은 죄다들 무선으로 나와서, 무선으로 나오면 필연적으로 무거울 수 밖에 없거든요. 당연히 엄청나게 잘만들지 않는 이상 음질도 떨어지므로, 몇만원짜리 유선헤드폰 음질 내려면 무선헤드폰은 수십만원짜리로 만들어야 하죠.
이래저래 가벼운 유선 오버이어 헤드폰, 거기에 메이저 브랜드라 음질도 보장되는, 그런 제품들이 흔치 않습니다. 거의다 단종이고.
아무튼 그래서 지금 쓰는 ae2도 꽤 오래 써서 이어패드도 알리에서 직구를 몇번이나 해서 주기적으로 갈아주고 있습니다. 정품은 몇년 갔던것 같고 가격은 5만원 정도 합니다. 그래서 비싸서 한 4천원 정도 주고 알리에서 시키는데, 이게 한 6개월 정도밖에 안가더군요. 1년에 8천원, 5년이면 4만원… 이러면 정품 사는 것보다 그렇게 막 엄청 싼것도 아니군요.. 근데 정품 ae2 이어패드는 맨날 품절이라 국내에선 살래야 살수도 없죠. ㅋ
아무튼 그래서 슬슬 ae2를 대신할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러다 찾은 제품입니다. hd300. 무게도 180그램이고, 제가 200그램짜리 헤드폰까지는 써봤는데 지금 140그램 ae2보다 더 편한 것도 있었습니다. pc방에서 쓰는 1만원짜리 헤드폰이었는데, 그래서 일단 무게가 200그램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고, 오버이어고, 이어패드 부분도 완전한 원형은 아니고.
게다가 가격도 5만원 정도고. 이어패드도 정품을 국내 젠하이저 공홈에서 파는데 2만2천원입니다. 이어패드 엄청 두껍고 좋아보이는데 정품이 이 가격이면 정말 혜자죠. 그래서 알리에서도 써드파티 제품들 거의 안보이더군요. 정품 가격이 경쟁력이 있으니깐.
hd300과 hd400s는 처음엔 그냥 hd400s가 이어폰줄에 마이크만 달아서 비싸게 파는거 아닌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헤드폰 생긴것도 약간 다릅니다. 뭔가 더 보강되어 있는 느낌, 그래서 무게도 약간더 나가서 210그램인가? 그렇구요.
현재 7천원이 정액 할인이라 hd300과 h400s 모두 동일하게 7천원 할인이 되니 더 저렴한 hd300이 퍼센트상으로는 훨씬 많이 할인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요즘시대엔 ae2 같은거 이제 안나오겠지, 하고 그럴거면 최악의 상황에는 결국 돈 생각 안하고 제일 편하고 음질도 좋다는 에어팟 맥스로 가야할수도 있겠다 그래도 애플이 헤드폰 이렇게 좋게 만들어주니 그게 어디야 미친듯이 비싸지만 그래도 선택지라도 주는거니깐 고마워 해야지 하고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었는데,
하긴 에어팟 맥스가 나오지 않았다면, 아니 아예 에어팟이 나오지 않았다면, 가벼운 오버이어 유선헤드폰들이 전부 단종되고 모든 헤드폰 제조사들이 비싸고 무거운데 음질향상도 그닥 없는 무선에 목을 매는 그런 상황 자체가 없었겠죠. 그러니 애플에 마냥 고마워할 수는 없겠군요.
위에서 말한 pc방 헤드폰은 해커 b100u 였습니다. 현재는 b100v 가 더 싸군요.
(이게 200그램인데도 제가 지금까지 써봤던 모든 헤드폰 중 이상하게 정말 뭔가 시원한 느낌까지 들고 편했는데, 이유가 아마 무게분산이 잘 되고, 특히 이어패드가 거의 직사각형에 가까울 정도의 타원형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 신경 안쓰고 뭔가 싸고 저렴한 소재로 기본에 충실하게 만든 헤드폰인것 같아요.)
차이점은 단자가 usb형인지 아니면 이어폰 마이크 단자가 분리되어 있는지 차이입니다. 아무래도 pc에서 쓰실려면 usb형이 편하고 다만 usb니까 스마트폰 같은덴 연결 못하는 단점이 있고, 장단점이 있어서 만약 pc에 쓰신다면 둘 다 되니깐 둘중에 싼거 쓰셔도 됩니다. 사용하시는 pc에 전면단자에 usb만 있다면 usb형인 b100u를 사셔야겠죠?
에어팟 맥스 처음 사전예약땐 60만원 후반대인가 그랬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많이 내렸군요. 현재는 57만원? 그정도입니다. 애플 특성상 매년 조금조금씩 내려갈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도 작년에 25만원에서 절대 안내려가더니 올해 중순쯤 되니 23만원 정도에 파는군요.
원래는 hd300 가격 완전 좋아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헤드폰입니다!! 이랬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찾아낸 가장 좋은 헤드폰들 얘기를 다 하게 되었네요.
일단 혼자서 쓰실 거고, 음질은 뭐 잘 들리기만 하면 되고(저도 이렇습니다. 사실 저도 미리 사둔 그때 한 20만원이었나? bose ae2가 몇달동안 그냥 방치되어 있는게 너무 아깝고 처분하기도 귀찮고 그런게 아니었으면 b100u 계속 썼을겁니다.) 그러신다면 b100u 나 b100v를 추천드립니다.
PC에서만 쓰실거면 아무래도 더 편하고 단자도 튼튼한 usb형인 b100u가 딱 좋긴 한데, (b100u의 u는 usb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가격차가 지금 5천원이나 나니깐 그냥 싼거 쓰세요, b100v가 낫겠네요.
음질도 좀 중요하고, 뽀대도 중요하다, 밖에서도 쓸라고, 이러시면 hd300이 좋구요. 통화도 되었으면 좋겠다 하면 hd300에 케이블만 마이크 있는거 구하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hd400s 가셔도 됩니다. 근대 저는 통화는 그냥 휴대폰 귀에 대고 하는게 제일 좋아서(아이폰에 에어팟 프로 있는데도 직접 해보면 통화가 그리 편하진 않습니다. 뭔가 필터를 거쳐서 통화를 하는 기분이라. 특히 상대방쪽이 뭔가 전화기 상태 안좋으면 바로 그냥 에어팟 프로 빼고 귀 대고 통화해야 하고) 막상 헤드폰이나 이어폰에 통화 기능 있어도 잘 안쓰긴 합니다. 이건 좀 저만 그럴수도 있겠네요.
난 아웃도어 즉 밖에서 걸어다니면서도 쓰고싶다 하시면 무선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실텐데 근데 그럴 경우 에어팟 맥스는….
일단 인도어용으로 애플에서 최적화해서 만든거라 밖에서 걸어다니시면서 쓰실 경우는, 물론 그래도 되는데, 그러면 무게 때문에, 에어팟 맥스가 헤드밴드와 이어패드의 장력배분이 환상이라 무겁다는 느낌은 안드실텐데 헤드폰 자체가 무거우면 무겁단 느낌 안들어도 헤드폰 스스로는 자기가 무겁다고 느끼는지 좀 밖에서 서있을땐 상관 없는데 걸어다닐땐 좀 흔들리는 현상이 있죠. 아무래도 무게가 있어서 발 디딜때 중력이 팍 가해지면 좀 내려올 수 밖에 없고 그런게 있으니깐.
아무튼 제가 추천하는, 당연히 저만의 기준으로, 저에게 있어 최고의 헤드폰은 가격 저렴한거 먼저오는 순서대로 b100, hd300, 에어팟맥스 이렇게입니다. 다른 헤드폰들은 선택지에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적고 보니 무선으로 갈려면 무조건 에어팟 맥스네요. 밖에선 어떻게 할거냐구요? 에어팟 프로 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