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카드의 경우 카드 제조사와 상관 없이 다들 MSI 애프터버너로 오버를 한다. 채굴에서의 오버란 전력을 줄이고 메모리나 코어클럭을 오버하는 개념.
여기까지는 초보자들도 다 잘 하지만, 그들이 놓치기 쉬운 것이 팬스피드를 오토로 둔다는 것. 디폴트가 오토로 되어 있기도 하니까 이걸 딱히 매뉴얼로 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리고 팬 맨날 쌩쌩 돌면 팬수명에도 좋을거 없고 소음도 더 많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깐.
반면, 고수들은 무조건 팬스피드를 매뉴얼, 즉 수동으로 조절한다. 대략 전력을 65% 정도 준다면 팬스피드는 60% 정도로 두는데(이는 온도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왜 이렇게 하냐면, 그래픽카드의 팬속은 코어의 온도를 기준으로 돌아가기 때문. 따라서 오토로 두면 이더리움 같이 메모리를 많이 쓰는 암호화폐 채굴시 메모리 부분의 온도가 너무 뜨거워지게 된다. 가뜩이나 이더리움은 메모리 오버를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팬 스피드를 수동으로 충분히 빠르게 조정하는 것.
덱사이즈가 변경될 경우 간혹 마이너 소프트웨어들이 멈추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덱사이즈 변경시점을 챙겨서 간혹 마이너들이 멈춰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줄 필요가 있다. 보통 이더리움 채굴시 피직스 마이너를 많이 쓰지만, 덱사이즈 변경시에도 멈추지 않는 마이너는 지마이너이다. 따라서 덱사이즈 변경 시점을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 지마이너를 추천한다.
피직스마이너의 경우 stale shares 수치가 높은 경우가 있다. 반면 지마이너의 경우 stale shares 수치가 피직스마이너보다 적게 나온다고 한다. 내가 직접 해본 결과 둘 다 비슷했는데, 그래도 stale shares 수치 걱정하는 분들은 보통 지마이너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나도 현재는 지마이너를 사용하는 중.
내가 지마이너를 사용하는 이유는 stale을 걱정해서는 전혀 아니고 그냥 피직스마이너에 비해서 current hashrate 가 좀 더 안정적으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뭔가 수치 올라오는게 보기 편하기도 하고 해서.
레이븐 채굴시는 지마이너를 추천한다. 피직스마이너는 레이븐 채굴을 지원하지 않고, 지마이너의 경우 다른 마이너들보다 개발자 수수료(보통 보다보면 Dev fee 라고 표시되는 것)가 적다. 지마이너는 0.65% 정도. 보통 다른 레이븐 마이너 프로그램들의 수수료는 1%이다.(이 내용은 내가 헷갈림. 지마이너도 레이븐 채굴시 수수료 1%이다. 이더리움 채굴시 0.65%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