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맥북과 가장 비슷한 윈도우 노트북 레이저북13 2021년형입니다. 여러분들 라이젠 좋아하시죠. 그 라이젠을 애초에 설계한 사람이 짐 켈러인데, 짐 켈러가 맥북의 알루미늄 바디를 그렇게 극찬을 했었습니다.
모든 노트북은 그래 무조건 알루미늄바디를 써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맥북을 보면서 생각했다고까지 말했죠.
그리고 그런 윈도우 노트북이 지금까진 존재하지 않았었는데, 2021년에 드디어 나왔습니다. 레이저북13
물론 레이저 블레이드 시리즈가 있긴 했는데, 그건 최하 2kg 이었고 외장그래픽 노트북이었으니깐. 레이저 블레이드 스텔스도 있긴 했지만, 이번 레이저북13만큼은 아니었고.
맥북에 부러워하던 모든게 다 들어가 있는 노트북입니다. 알루미늄 cnc 가공을 통해서 만들어진 바디
배터리만으로도 100% 성능을 발휘하도록 세팅되었으며,
맥북을 제외한 모든 노트북들이 마이크가 정말 못쓸 물건이었다면 레이저북은 마이크도 4way로 탑재해서 나왔고.
전원 입력까지 지원하는 썬더볼트4 단자가 2개나 배치되어 있고,
무게는 m1맥북에어 13과 동일한 1.3kg대
그리고 액정은 고릴라 글래스로 덮혀 있고, 터치스크린이며, 트랙패드도 마이크소프트 프리시젼 글래스 트랙패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맥북을 부러워하던 분들은 그냥 이거 사면 됩니다.
단점은 가격이 200만원 정도라는 것. 할인하면 190만원? 180만원? 거기까지 갈 지도 모르겠네요. 4k 디스플레이 탑재한 모델은 250만원 선까지 올라갑니다.
레이저북 13
레이저북 13 4k 디스플레이
요즘엔 위에처럼 쿠팡 로켓배송으로도 파는데, 다른 곳들도 카드할인 들어가면 더 싸지는 경우가 있으니 로켓배송보다 많이 저렴하면 다른 곳들이 그래도 아무래도 낫습니다. 로켓배송이 편하긴 하지만 가격차이 너무나면 아무래도 좀 그러니까요.
아무튼 정말, m1맥북 윈도우 안돌아간다고 하고, 사실 기존의 맥북에어나 맥북 프로도 윈도우 깔아서 쓸려면 영 불편했어서, 왜 맥북은 윈도우가 아닐까, 왜 한국에선 맥 쓰기에 불편할까 진짜 이런 고민을 수십년간 해오신 분들도 있을텐데,
그래서 진짜 한번씩들 몸져 누우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랬었고.
그래도 2021년엔 이런 대안이 생겼습니다. 물론 무게가 1.3kg 대인데 그램 같은건 17인치가 1.3kg 대입니다. 근대 맥북 에어도 1.3kg 대니까, 알루미늄으로 만들면 어쩔 수 없이 무거워져서 무게는 좀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 제일 망설여지는 건 가격이 200만원씩이나 한다는 것. 그램 같은거 사면 백만원이면 되니까 두배나 차이나는 거거든요. m1 맥북 에어도 백만원 초반대인데 말이죠. 근대 한국에서만 그렇게 파는 것도 아니고 북미에서도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비싼 노트북이라는 거죠.
이렇게 가격이 높은 건 사실 왜 지구상의 노트북 제조사들 중에서 그간 알루미늄cnc 가공을 해서 노트북을 만드는 곳이 애플밖에 없었는지 설명해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애플이 아니면 규모의 경제 달성이 안되니까, 다른 제조사들이 맥북처럼 만들면 가격이 정말 장난 아니게 올라가는거죠. 그러니까 다들 노트북 바디를 플라스틱이나 마그네슘 합금 소재 그런걸로 만드는 겁니다.
그래도 레이저의 경우는 계속 알루미늄 cnc 가공을 통해서 노트북을 만들던 정말 흔치 않은 회사였던지라 그래도 200만원선에서 가격을 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쨋든 가격은 좀 비싸더라도 2021년엔 맥북같은 윈도우 노트북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좋네요. 적어도 예전엔 사는게 불가능했다면 이젠 라면 좀 먹을 각오 하면 살 수는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