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삼성 미국법인의 트위터에 올라온 반격이라 삼성의 공식입장은 아니지만,
애플이 경쟁사들은 우리의 2년전 칩 따라잡기에도 급급하다, 근데 우린 오늘 새로운 칩을 발표한다.
즉 니들은 3년 뒤쳐졌어, 이런 도발이죠. 그렇다면 삼성에서 뭔가 반응을 해야 하는데 그 반격이 정말 너무나 없어보입니다.
우리는 노치도 없고 120hz에 접히기까지 한다.
네, 이게 반격이죠.
저게 반격의 다입니다. 자신들의 칩은 올해 최신 신제품도 애플에 비하면 3년전 구닥다리라는 걸 도저히 반박할 수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삼성 사용자들은 2년 쓰면 오래썼다고 생각해서 폰 바꿉니다. 애플 사용자들은 5,6년씩 폰 안바꾸죠. 여전히 겁나 빠르니까.
애플이 사후지원이 좋아서 5,6년씩 폰 쓰는거다?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애초에 성능이 너무 차이나기 때문에 그런 오랜기간 빵빵한 사후지원이 가능한 겁니다. 최신소프트웨어도 무리없이 돌아가니깐 당연히 사후지원 해주겠죠 애플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한국에서 사용하기엔 갤럭시가 여전히 아이폰보단 더 낫다고 봐요. 어차피 성능이야 지금 폰들은 너무 다들 좋아서 일반분들은 성능 다 쓰지도 않을뿐더러, 삼성페이만 되고 애플페이는 대한민국에선 안되니깐.
게다가 어플들도 휴대폰 어플들은 국산어플들 많이 쓰는데 국산어플들은 카카오톡 같은 원래 아이폰에서 출발한 어플들 빼면 갤럭시 지원이 더 좋고 그러니깐요.
그리고 갤럭시가 뭔가 좀 더 유저들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노치 없앤다든지 베젤 줄인다든지 그런거.
물론 사실 그런건 성능이 딸리니까 삼성으로선 그렇게라도 살길을 찾아야 하는거고, 그리고 사실 그렇게 기민해서 내놓은 장점들도 좀 단기적인 장점, 포퓰리즘적인 관점인거라 장기적인 사용에 있어서는 과연 노치 없어서 페이스아이디 인식률 구린거랑 베젤 줄여서 충격에 폰 고장 더 잘날 수 있는거랑 그런 걸 제대로 삼성이 고려해서 제일 나은 방향을 선택한 건지도 의심스럽고, 단지 당장의 자신들의 폰 판매량만 신경쓴게 아닐지 전 그렇게 봅니다.
물론 그럼에도 한국에선 그래도 이것저것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갤럭시가 낫습니다. 앞으로 애플페이 한국에서 지원 가능하고, 한국이 애플의 1차 출시국으로 격상되고 그러면 앞으로 10년 내에는 한국도 아이폰 천하가 될 수도 있을것 같긴 한데, 과거 10년동안 그런 점유율 역전 같은 일은 안일어났죠?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앞으로 10년동안도 그런 일은 안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 아니면 망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보니 그 국민들이 하나씩 다 쓰러져야 가능한 일이라서 시간이 꽤나 걸릴 겁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냥 나는 잘 사서 잘 쓰면 되는 겁니다. 삼성 갤럭시든 애플 아이폰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