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화장실 등에도 많이 붙어 있을거고, 번화가 등에도 많이 붙어 있을 거고, 어쨋든 사람들 많이 드나드는 곳이거나 외진 곳이라고 하더라도 스티커가 오래도록 제거되지 않는 곳들, 특히 그런 면에서는 아파트 단지 같은 곳들이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파트는 경비원들도 그렇게 많이 고용할 수 없고 그래서 스티커 따로 떼고 이런 인력들을 따로 고용할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유동인구는 많은데 반해서, 그래서 한번 저런 스티커 어디 교묘한 곳에다 붙여 놓으면 정말 평생 제거가 안되는 경우도 많으니깐 들이는 비용 대비 광고효과가 엄청날테니깐.
그리고 아파트 주민들이 저런 스티커 따로 제거하고 다니지도 않고 그러니깐. 특히나 청소인력 눈에 딱히 띄지도 않는 외진 곳에 붙여놓는다든지, 아파트 외벽 담벼락 같은 곳도 그런 면에서 최적이고, 유동인구는 많고, 아파트 청소인력은 아파트 내부만 청소하지 외부는 잘 청소 안하고, 그렇다고 구청에서 아파트 담벼락의 스티커를 제거해주지도 않으니깐, 그냥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떼어내지 않는 한 거의 영원히 붙어있을듯. 게다가 절대로 손으로는 제거도 안되고 약품과 도구 써서 빡세게 해야 제거될거같이 생겼다 대충 봐도 말이지.
아래는 그런 스티커의 한 예이다. 카드 대납이라는 큰 제목 아래에 카드한도내 할부 출장가능, 그리고 맨 아래에는 전화번호도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전화번호는 내가 일부러 가렸다.
당연히 이런 카드대납 이라고 붙여놓은 곳들은, 특히나 법적으로 지켜야 하는 문구 같은 것도 전혀 없는 그런 광고스티커들로 광고하는 곳, 말 그대로 사채라고 할 수 있다. 회사채 할때 사채 말고, 사금융권 내지 4금융권이라고 은어로 부르는 그 사채.
물론 카드대납이라고 해도 광고만 그렇게 할뿐 정상적으로 관계관청 등에 등록한 합법적인 대부업체일수도 있으나, 그런 곳들은 광고할때도 법적으로 명시해야 하는 문구, 대부등록번호라든지 준법감시심의필 번호라든지 대출에 대한 경고문구라든지 최소한 뭔가 그런 문구들을 넣는다. 물론 그런 문구들은 눈에 그렇게 잘 띄게끔 넣진 않지만 어쨌든 잘 보면 보이게끔은 넣는다.
아무튼 합법적인 곳이든 그렇지 않은 곳이든 카드대납은 기본적으로 대출의 구조다.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카드론이나 리볼빙 등의 서비스도 있으므로, 사실 카드대납대출 특히나 음성적인 곳에서 이용하는 분들은 주로 일반 소비자라기 보다는, 왜냐면 일반소비자들은 그냥 리볼빙 서비스 쓰면 되는 거니깐, 뭔가 자기만의 뭔가 그런게 있는 사람들일텐데
그런 사람들은 뭐 알아서 잘들 하시겠지만, 그냥 뭣도 모르고 순진하게 응? 카드대납해준데, 좋은거야? 라고 순진하게 전화해서 받으시는 사람들은 없어야 하기야 오늘 글을 쓰는것.
일반 분들은, 그냥 카드론도 있고 현금서비스도 있고 리볼빙도 있으며, 신용이 안좋아서 그걸 못받더라도, 햇살론이나 햇살론17 등등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대출들도 요즘은 선택지가 상당히 많다.
저렇게 그냥 대뜸 카드대납이라고 해놓고 연락처만 덩그러니 있는 곳들은 사금융업체일 가능성이 크니깐, 사금융이란 일반 대부업체들보다 더 안 좋은, 일반대부업체들은 그래도 관청에 등록이라도 되어 있고 그래서 3금융권이라고 부르고 광고에도 등록번호 명시해 놓는 우리가 헉? 대부업체? 이렇게 말하는 그런 곳들, 보다 더 안 좋은 곳이라는 얘기다, 애초에 4금융권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