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명 유튜버들 보면,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보면서, 이런 말을 하는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놀랍도록 성능 향상이 되었고, 아이패드 프로 4세대랑 5세대는 대충 2배 정도 성능차이가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있다면 굳이 5세대로 업글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보통 아이패드나 아이폰은 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사용합니다. 원래 애플 제품들이 맥도 그렇고 한번 사면 오래 쓰죠. 요즘은 이런 경향이 더 강하고 애플의 OS 업데이트 지원도 과거보다 더 강해지는 경향이라 요즘 나온거 쓰면 아마 10년씩도 충분히 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매년 신제품이 나오고 대략 2,3년에 한번씩은 비약적인 성능향상이 있는데, 5년? 10년? 어떻게 그렇게 오래들 쓴다는 거지 하는 물음이 좀 들게 되죠.
그런 물음을 채워주는 답변을 보통들은 하지 않죠. 왜냐면 뭔가 좀 당연한 듯한 컨센서스가 뒤에 깔려 있는데 그걸 소리내서 설명하기가 좀 힘들달까요. 당연히 그정돈 기본으로들 알고 있어야지 뭐 그런 느낌이라서 아무도 말해주지 않죠.
그런건 오래 써본 유저들은 당연히 아는건데, 당연히 유명 유튜버들은 10년 이상씩 그쪽 경험들이 있는 분들이다보니깐 뭐 말해주지 않는 것도 당연합니다. 유튜브나 블로그나 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보니깐 무슨 교과서처럼 그렇게 밑바닥부터 정리하는 얘기를 할 순 없으니까요.
그냥 유튜버나 블로건데 대학교수의 역할을 그들에게 기대하면 안되기도 하도.
아무튼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예로 들어서 비약적인 성능향상이 있었음에도 전세대를 아직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라고 얘기하는 건, 이전세대 아이패드도 충분히 빠르고, 아이패드 프로 사는데 가장 중요한 점이 빠른 속도보단 120hz 디스플레이와 애플펜슬2의 레이턴시인데,
그점은 5세대나 4세대나 바뀐게 없으니깐. 좀 느리고 빠르고 그런거 스펙으로 나오는것보다 실체감은 훨씬 적습니다. 10년전 데스크탑 컴퓨터도 ssd만 달면 지금도 충분히 빠르잖아요. 최신컴퓨터는 엄청 빠르지만, 둘간의 차이가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죠. 게임이나 해야 프레임차이 때문에 업글의 필요성을 느끼는 수준이니까요. 대충 그런 얘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새로 사면 당연히 신상을 사겠지만, 굳이 예전꺼 업그레이드한다고 그거 팔고 다시 사고 그런 수고를 한다고? 그런거 많이 해봤는데, 많이 해보면 나중에는 그냥 편하게 지금 쓰는거 느려서 못쓰겠다, 뭐가 안되서 못쓰겠다 이런느낌 들때 그때 교체해도 괜찮다 뭐 이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펜슬3가 나오거나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120hz에서 더 높아진다거나 등 애플펜슬 관련해서 업그레이드가 있을 때 그때 업그레이드 하면 충분합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지금 4세대가 최신이죠. 처음 나올때 아이패드 프로 4세대보다 빠르다고 해서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엄청 잘 나오겠구나, 안그러면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4를 그렇게 좋게 냈을리가 없지 하는 추측들을 불러 일으켰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4는 애플펜슬 관련해서도 더 좋아지고 매직키보드도 쓸 수 있게 되고 해서 업그레이드할 충분한 이유가 있지만, 애초에 그런게 중요했다면 프로를 가셨었겠죠. 그래서 에어3에서 에어4로 간다? 기존 에어3 사용자들은 필요성을 크게 못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아이패드 8세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야기이도 합니다.
그러니 애초에 애플펜슬이 중요하다면 당연히 아이패드 프로로 가시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아이패드를 가면 되고, 애플펜슬은 크게 안중요한데 프로만큼 빨랐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이패드 에어를 가시면 됩니다. 심플하죠.
물론 자신의 용도상 당연히 위 말이 안맞으실 수도 있는데, 그 정도의 분들이라면 아마도 스스로 알아서 잘들 선택하실 거라 이런 글도 필요 없으실 겁니다. 99%의 사용자 분들은 제가 오늘 한 말대로 선택하시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