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1인분 양은 보통 일반적으로 70그램으로 보고 있다. 왜 그러냐면 급식업체들이 쌀 70그램을 1인분으로 정의하고 있고 그럭저럭 그정도면 내가 생각해도 적당한 것 같으니깐.
*수정: 좀 찾아보니 1인분을 100그램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반면 쿠쿠 밥솥 매뉴얼을 보니 여긴 또 1인분을 150그램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래에서는 1인분을 70그램으로 계산해서 4인가족 한달 대략 20kg면 된다고 계산했는데 그 수치 자체는 은근히 또 맞단 말이지… 흠, 아무튼 스스로들 잘 알아서 계산을 하는 수 밖엔 없을 듯 하다.
그래서 쌀 주문할 때는, 식구수에 따라서 그리고 하루에 먹는 끼니도 곱해주면 된다.
예를 들면 4인 가족이고 하루에 4인가족이 매끼를 다 먹는다면 한달에 필요한 쌀 양은 4*3*70*30이고 이걸 1000으로 마지막으로 나눠주면 25.2kg이 된다.
보통 쌀은 보름치를 사두기 때문에, 왜냐하면 인터넷으로 사는 쌀이라도 보통 도정날짜 보면 며칠 전에 금방 도정된 쌀을 보내줄 만큼, 쌀을 도정한 후에는 빠르게 소비할수록 좋기 때문이다. 쌀도 신선하지 않으면 밥맛이 떨어진다.
그래서 쌀 제대로 보관할려면 밀봉해서 냉장고 보관하라고 추천하는 것.
밀봉하는 이유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냉장 보관하는 것은 쌀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아무튼 그래서 4인 가족은 보통 한번에 10kg을 사는 편이다. 현실적으로 4인가족이더라도 그 4명이 모두 매일 3끼를 꼬박꼬박 집밥 먹는건 아니기 때문에, 위의 25.2kg 보다는 아무래도 20kg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
1인가구, 2인가구, 3인가구 등도 비슷하게 계산하면 된다.
만약 1인가구라면 내가 하루에 한끼만 집밥 먹는다 그러면 (1*1*30*70)/1000 을 해주면 2.1kg이 나오지. 그래서 이런 경우는 보통 3kg이 가장 작은 포대니깐 3kg을 사두면 된다. 1kg 아주 소용량으로 파는 경우도 있으니 1kg 사도 좋긴 한데, 작은것일수록 쌀은 가격이 비싸지므로 적정선에서 맞추면 된다.
어느 쌀이 그러면 과연 제일 좋을까? 영양가와 맛, 그리고 향 정도를 기준으로 고를 수 있는데,
안동 백진주쌀(경기 백진주 아니다)을 보통 1위, 한눈에 반한쌀을 2위, 그리고 3위로 골든퀸 3호(경기 수향미) 4위로 경기 고시히카리 정도를 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가격은 위 순위 순서대로 비싸고 저렴해지고 그렇게 되고, 가장 비싼 안동 백진주쌀은 보통 10kg 기준으로 4.2만원? 그정도 하고, 골든퀸 3호는 내가 얼마전 10kg 에 쿠팡에서 26,900원에 샀으니 그쯤 할꺼고, 고시히카리는 잘 찾아보면 10kg에 2만원? 그정도 선에서도 판매하는 듯.
호기심 많은 올이의 세상엿보기 라는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1위 안동 백진주쌀, 2위는 히토메보레 3위그룹에서는 밀키퀸, 고시히까리, 아끼바레 이렇게 추천하고 구수한 향을 좋아하면 향이 많이 나는 수향미나 조선향미를 추천하고 같은 골든퀸3호 품종인 수향미와 조선향미는 재배지역이 다르지만 자신은 별 차이를 못느끼겠으니 더 저렴하게 살 수있는 거 사면 된다고 하고 있다.
위 블로거 말도 상당히 일리가 있는것 같으니 참고하시고,
일단 좋은 쌀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쌀은 밀과 다르게 영양가가 높아서 쌀을 먹는 문화권에서는 밀을 먹는 문화권과 다르게 육식이나 그런게 별로 발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몸에는 영양가 많은 쌀을 먹어야 하는게 맞기 때문에 좋은 쌀을 골라 먹어야 하는 것.
아무 쌀이나 먹을려면 반찬이나 그런걸로 특히 고기반찬 등으로 단백질 보충도 많이 해주고 해야 하는데, 기왕이면 거기다 좋은 쌀까지 먹으면 몸에는 더 좋겠지, 게다가 같은 쌀 품종이라도 특등급, 상등급 등으로 나뉘는데 그 평가 기준에는 단백질 함량도 들어 있거든.
간단히 말하면,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그런 쌀 그만 먹고, 이제는 한그릇만 먹어도 든든한 느낌이 드는 그런 고급 쌀로 밥을 지어먹자 이다.
참고로 쌀 살때 굳이 특등급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내가 좀 살펴보니 쌀 품종에 따라서 등급외로 분류되는 쌀도 있고 특등급으로 분류되는 쌀도 있는데, 그건 쌀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고 하니깐, 같은 품종이라면 당연히 등급 높은게 좋겠지만, 서로 품종이 다른 두 쌀을 두고 특등급이 등급외보다 좋다 라고 말할 순 없다.
쌀 품종에 따라서 그냥 어쩔 수 없이 등급외로 분류되는 것도 있다고 하니깐.
참고로 같은 품종의 쌀이라고 하더라도, 재배지역, 그리고 같은 재배지역이더라도 농협에서 파는게 또 따로 있고 아무튼 어느거 사느냐에 따라서 같은 품종이더라도 품질이 다르다. 그래서 그런거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보셔야 한다.
예를 들어 몇가지만 보면, 특히 안동 백진주쌀이랑 한눈에반한쌀 이 두가지가 특히 그런듯 한데,
위에서 2위라고 말했던 히토메보레 품종은 한눈에반한쌀이란 이름으로 쿠팡에서도 로켓배송으로 판매중인데, 아마도 히토메보레라는 품종 이름이 일본어라서 사람들이 일본에서 생산된 쌀이라고 오해할까봐 그런듯 하다.
당연히 품종개발만 일본에서 한거고 재배는 한국에서 하는 쌀이다, 베니하루카 라고 고구마 요즘 유명한거 있지? 그것도 일본개발품종인데 품종이름에서 일본느낌이 별로 안나다 보니 그냥 품종이름으로 잘 팔고 있지, 원래 일본이 그쪽이 발달해서 우리가 먹는 많은 것들이 실은 일본이 원조인게 많은데, 아무튼 보면
이렇게 많이들 먹는 한눈에반한쌀 유명한거는 이렇게 농협 마크들이 붙어 있다. 반면 농협 마크가 안붙어있더라도 동일한 쌀인 경우가 있는데,
이게 지금은 품절이지만 어제까지는 이마트에서 새벽배송으로 35,92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팔던 한눈에반한쌀 10kg 짜리.
가공지 주소를 보면 위의 농협 쌀과 동일한 주소가 나오므로 포장만 다른 동일한 쌀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포장이 다르면 품종이 같더라도 재배지역과 가공지가 다른, 그래서 품질도 다른데, 아마도 이건 위의 농협 한눈에반한쌀을 이마트 통해서 팔면서 그냥 포장만 변경한 듯 하다.
그래서 둘 중에 저렴한 거 사면 된다.
반면 안동 백진주쌀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보통들 사는건 경이로운몰이란 곳에서 파는 농협에서 파는 쌀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파는 쌀 이 두가지를 주로들 산다. 포장지가 동일한지 확인하자.
경이로운몰에서들 많이 구매하는데, 안동농협 마크가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는 코스트코에서 요즘은 오프라인으론 안팔고 이렇게 온라인몰에서만 판다는 안동농협 백진주쌀.
이것도 안동농협 마크가 있는걸 볼 수 있다. 둘 다 무료배송이고 코스트코가 더 저렴한데 왜들 경이로운몰에서 많이 사? 라고 하신다면, 코스트코는 유료멤버쉽, 현재 기준 1년 3.3만원 있어야 애초에 구매가 가능하니깐. 코스트코 구매대행 해주는 곳들은 제일 저렴한 곳도 3.8만원에 배송비 5천원 정도 받고 있는듯한데, 그것보단 경이로운몰이 싸니깐.
안동 백진주쌀이라고 사람들이 보통 열광하는건 이 두가지 제품이다. 시중에 보면 포장지가 비슷하게 생긴 쌀들도 많기 때문에, 일단 포장지 동일한지 확인하자.
내 경우는 저렴한 가격 써치하다 보니깐, 위 코스트코 제품에서 밥이 다르다 백진주 글씨 위에 진주 그림만 없는 포장지의 쌀? 들을 살뻔한 적도 있었으니깐.
아무튼 포장지 디자인 같은건 바뀔 수도 있으니 농협마크가 붙어있는지 확인하자. 농협마크가 없다고 해도 위 이마트의 사례처럼 가공자가 동일한 경우도 있으니 제일 정확하게는 가공자를 확인해보면 될 듯 하다.
아 그리고 고급쌀들은 공통적으로 더 찰지다는 특징이 있다. 즉 쌀이 애초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다는 뜻. 그래서 찰진 것. 그러니 일반쌀처럼 밥을 지으면 좀 진 밥이 된다.
따라서 가장 맛있게 먹을려면 고급쌀들은 공통적으로 밥을 불리지 말고 밥할것, 그리고 물양은 15% 정도 평소보다 적게 넣을 것 이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위에 적혀 있는게 그 얘기다, 쌀 불리지 말고 밥하고, 밥 물은 10~15% 적게 잡아주라는 것.
또한 냉장고에까진 넣지 않더라도, 밀봉까진 안하더라도, 최대한 밀폐하고 최대한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하자. 고급쌀일수록 보관이 잘못되면 곰팡이가 필 확률도 높고 쌀벌레가 생길 확률도 높으니깐. 왜냐면 애초에 영양가가 높은 건 사람 뿐만 아니라 곰팡이도 쌀벌레들도 그런 쌀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수향미의 그 구수한 향에 대해선, 일단 나도 지금 먹고있는 쌀이 수향미인데(위에서 쿠팡에서 26,900원에 팔고 있다고 한거 10kg에 말이지) 향은 확실히 그냥 포대 열면 은은하게 나고, 밥을 하면 확 나고, 밥솥 안에 밥 있으면, 특히 겨울철에는 온집안에 밥솥에 그냥 밥 보관만 되는 상태라도 그 구수한 향이 풀풀 난다.
누릉지향이라고도 하는데, 누릉지향과는 조금 다른, 즉 밥이 눌러서 나는 구수한 향은 아닌데 아무튼 구수한 향이 난다.
대신 밥맛은 그렇게 좋은진 모르겠다, 물론 일반쌀들보단 확실히 좋고, 찰기는 훨씬 좋고 그래서 이거 한번 먹으면 일반쌀 먹기 싫어질 정도이긴 한데, 밥맛 자체만 따로 떼어 보면 완전 좋다 이건 아니다, 밥맛이 아주 강하진 않거든, 물론 영양가는 높은것 같다, 한공기만 먹어도 배부르거든.
안동 백진주쌀은 찰기도 찰기지만 밥맛도 아주 좋다고 한다. 그러니 10kg에 4만원이 넘어가는듯. 보통 쌀들은 10kg에 2만원 밑으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들 이것저것 먹어보고 결정하면 될 듯 하다.
참고로, 그렇다고 너무 여러개 사지는 말자. 쌀은 알다시피 한번에 많이 사는거 아니다. 4인 가족이 일부러 한번에 5kg씩만 사다 먹는 집도 있다. 갓 도정한 쌀이 맛도 좋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