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나 위비뱅크 등 모바일대출들의 경우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서가 발급되지 않으면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고 싶어도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해당 대출이 서울보증보험과 연계가 되어있기 때문.
모든 대출이 그런 것은 아니고 주로 모바일 대출 같은 비대면 대출들이 그런 편입니다. 물론 안 그런 모바일대출들도 있지만요.
그래서 어플 등에서 대출신청을 할 경우 f111 코드가 뜨게 되는 경우, 좀 더 정확한 메세지는 “f111, 주채무자 신용등급이 인수조건에 안맞습니다.” 라고 뜨는데 그래서 은행에 문의하면 서울보증보험에 문의해보라고 안내를 해주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신용등급 문제인가 해서 내 신용등급을 확인해보면 응? 제일 낮은 것도 3등급인데? 라는 식으로 별로 높지 않아서 뭔가 문제인지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상 서울보증보험에 전화해서 물어봐도 뭐 내부등급이 낮다거나, 신용카드를 안쓰셔서 금융거래정보가 부족하다거나 등으로 말해주기도 하고, 좀 두루뭉실하게 답변해주기도 해서, 뭐가 정확히 문제인지, 뭘 해결해야 되는지 확실한 답변을 얻기도 힘들구요. 아마 전산에서 자동으로 뜨는 문구라, 상담원도 잘 모를 수도 있고, 아니면 영업비밀에 속하는 거라 자세히 말해줄 수 없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깃 말하는 내부등급이란 우리가 흔히 아는 신용등급이랑은 달라서 어떻게 해야 올려야 하는지도 확실치 않거든요. (우리가 흔히 아는 신용등급은 외부신용평가기관에서 책정한(올크나 나이스 등) 등급이라 외부신용등급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얘기되는 이유는 2금융권에 남아있는 대출잔액이 500만원 이상이거나,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없거나가 둘 중 하나. 이 중에서 신용카드 사용은 사용을 1년 이상은 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먼저 2금융권 대출금이 있다면 남은 잔액을 보시고 500만원 이상이라면 500만원 미만으로 낮추시는 게 당장 해결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금융권에는 저축은행이나 카드론 뿐만 아니라 농협 같은 상호금융이나 보험사도 해당되기 때문에(보험계약대출은 제외)(시중은행 빼고는 전부 2금융권이고 이름에 대부 라고 붙는 곳들은 3금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농협 은행이 아닌 단위농협 대출 같은 것도 해당이 되구요. 그리고 햇살론도 해당됩니다.
2금융권 대출을 대환할려고 1금융권 모바일 대출을 알아보셨던 분들은, 2금융권 기대출을 500만원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이 좀 힘들 순 있는데요, 그런 경우는 햇살론이나 서울보증보험쪽 대출이 아닌 것으로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모바일이 아닌,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대출을 받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