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시간을 좀 더 직관적으로 정리하자면, 미국 애프터장이 끝나고 3시간 후부터, 미국 프리장 시작 3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고, 미국장이 휴장일 때에는 이용이 불가합니다. 애초에 미국 야간거래소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하는거라 미국 야간거래소가 휴장이면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도 이용불가. 그리고 좀 직관과 안맞긴 하는데, 한국시간 토요일 오전 10시부터도 이용이 안됩니다. 미국 야간거래소가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야간에는 영업을 안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반면 월요일 오전 10시부터는 이용이 가능합니다. 방금 주문 넣어봤는데 정상적으로 들어가네요. 따라서 이용가능한 요일은 월화수목금 이렇게 일주일중 5일간 평일에 이용 가능한게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다 라고 정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 낮시간에도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삼성증권에서 며칠전 오픈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미국의 야간거래 거래소와 제휴해서, 우리나라 낮시간은 미국에선 야간이니깐,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하구요, 매매방법 자체는 그냥 평소 미국 주식 사는거랑 동일합니다. 이렇게 다른 국가에서 낮시간에 미국주식 거래할 수 있는게 무려 세계 최초라고 하는군요.
차이점이라면 거래량이 적다는 것 정도.
호가도 제공되고, 현재가도 제공되기 때문에, 현재가는 가장 최근에 체결된 주식의 가격입니다, 그냥 평소 밤에 하던거랑 똑같은 느낌으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느낌상은, 그냥 한국사람들끼리, 삼성증권 쓰는 사람들끼리 소소하게 거래하는 거구나 하는 느낌이구요, 동네사람들끼리 미국주식 거래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일부러 매수도 한주씩 넣어 봤는데, 아래 사진 우측의 호가창 보시면 매도잔량 매수잔량, 호가 보이시죠? 저게 실제 데이터고 거의 실시간으로 됩니다.
왜 느낌상으로라는 말을 썼냐면, 물론 미국 야간거래소랑 제휴한 거니깐 온전히 한국의 삼성증권 고객들끼리만 거래하는건 아니겠지만, 애초에 미국에서도 야간에 거래하는 물량들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어쨌든 전체 거래량중에서 한국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클거라 그렇습니다. 미국은 원체 주식거래가능시간도 길어서 굳이 야간거래소까지 이용하는 미국사람들이 많지도 않을거고, 게다가 미국 기관들도 주로 본장에서만 거래들을 하니까요. 물론 야간에 엄청나게 큰 사건이 터진다면 미국에서의 야간거래 물량이 확 늘 수는 있긴 하지만요.
저기서 매도호가가 224.07달러이고 매수호가가 222.5달러인데, 내가 그 중간인 222.7달러로 한주 매수주문을 내면 바로 저 호가창에 올라가고 매수잔량 1 이렇게 해서 뜨구요, 기존에 있던 222.5달러 매수호가 4주는 뒤로 밀리더군요.
매수잔량은 가장 낮은 매도호가와 가장 높은 매수호가 두 주문의 매수잔량만 보여줍니다. 전체 잔량이 아니구요.
따라서 위 사진상으로는 224.07달러에 100주를 파는 사람이 있고, 222.5달러에 4주를 사겠다는 사람이 있고, 그것보다 싸거나 비싼 호가에는 몇명이 파는지는 일단 호가창엔 나오진 않습니다.
아레가 메타의, 즉 페이스북의 오늘 새벽 종가인데, 224.91달러에 장종료했고, 애프터는 222.8달러에 마감했는데요, 현재가 보시면 222.5달러에 체결된게 보이시죠? 애프터가격보다 낮은 가격에도 살 수 있고 그렇습니다. 물론 그 가격에 파는 사람이 있어야 살 수 있는 거지만요.
페이스북은 요즘 악재가 좀 있어서 애프터보다 낮은 가격에서도 거래가 되는 듯 하고, 요즘 인기있는 애플주식의 경우는 아래처럼 종가가 171.66달러였고 애프터장 종가는 그것보다 조금 더 오른 172.4달러인데,
페이스북과 다르게 애프터 종가보다 조금 더 오른 172.67달러에 최근에 체결된 게 보이는군요. 아무래도 애프터에서 종가보다 오르면서 끝나서 삼성증권에서 거래하시는 분들도 그것보단 좀 더 높은 가격에도 사는 사람이 있고 그런 거겠죠.
반면 페이스북은 애프터에서 더 내려서, 삼성증권 주간거래, 즉 미국으로 치면 야간거래에서도 그 흐름대로 좀 더 낮은 가격에도 체결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몇시간 더 지나서 다시 페이스북을 보니까 최근 체결가는 현재가 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듯이 224.01달러입니다. 좀 더 오른 상태로 체결이 되었네요, 애프터장 가격보단 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본장 종가보다는 조금 낮은 가격대입니다.
주문 자체는 본장이랑 완전히 동일한 느낌으로 하실 수 있고, 주문은 지정가만 가능합니다. 저는 원래 본장에서도 지정가로만 주문하기 때문에 완전히 본장과 동일한 느낌을 받았고,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냥 거래량만 좀 적은거 빼면 그냥 본장인데?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략 보니깐, 애프터장 가격에 많은 영향을 받는것 같고, 애프터장에서 가격이 오르는 상태로 마감했으면 여기서도 좀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 같고, 애프터장에서 가격이 내렸으면 그 흐름대로 여기서도 체결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이로써 삼성증권에서는 미국주식을 하루에 20시간 30분동안 거래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루 3시간 30분 빼고는 모두 거래할 수 있는 것. 상당히 편리한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주간거래라고 해서 따로 추가수수료는 따로 안붙는 것 같은데, 처음엔 호가에 조금 더해지는건가 했는데 내가 낸 호가가 그대로 표시되는것 보니 그런것도 아닌것 같고, 그래서 수수료는 이건 전화해서 정확하게 물어봐야 알 수 있을것 같구요, 수수료 없는걸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삼성증권 상담원들은 친절하니깐 답변 잘해줄 거예요, 물론 간혹 안친절한 분들도 좀 있긴 하지만, 그런건 어느 증권사나 마찬가지고. 전 그냥 일단은 안붙는다고 생각하고 거래해볼 생각입니다. 전화해서 물어보는것도 요즘은 바쁘다보니깐 좀 부담되고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