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예전에는 엄청 잘나갔었는데, 특히 2020년 말에는 10만전자 다들 갈거라는 온국민의 기대가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2022년 4월인데 주가는 거짓말같이 6.7만원…
그리고 지금은 이건희에서 이재용 체재로 변했기 때문에, 솔직히 다들 말은 안하지만 이것때문에 많이들 좀, 솔직히 어느 기업이나 3세경영 들어갈때가 제일 위기거든. 게다가 누가 봐도 이병철이나 이건희에 비해서 이재용은 포스가 쫌…;; CEO에 대한 믿음 없으면 솔직히 그 회사 주식 사기가 썩 마음 편한 일은 아니라. 이것때문에 유독 더 삼성전자가 다른 반도체기업들 대비 힘을 못쓰느거라 본다. 나도 솔직히 아직 이건희 체제였으면 지금 주가흐름에선 무조건 먹는다고 생각하고 꽤 크게 투자했을거야.
그렇다면 차트를 좀 봐볼까.
이게 삼성전자 전체 차트야, 대략 1980년부터 현재 2022년까지 42년간의 차트인데, 천배 정도 올랐지.
위에껀 로그 차트라서 일반적으로 여러분이 보는 차트보다 훨씬 완만할텐데, 그래도 이게 사람들의 직관이랑은 더 맞으니깐, 일부러 로그차트로 보여주고 있는 중.
이건 단기차트인데,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대략 1년 정도의 차트야. 저 빨간색 화살표는 내가 해놓은 건데, 지금쯤 들어가면, 물론 가장 좋은건 18일날 6.6만원대 그쯤에 들어갔으면 좋았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웬만하면 돈벌 수 있는 구간이거든 과거 데이터들 보면.
분명 기술적 반등이든 아니면 시장이 바닥을 쳤든 솔직히 여기까지 참았으면 충분히 참은거라서 이젠 들어가도 손해볼 가능성은 적어.
하지만 나는 저 18일날 6.6만원대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사지 않았거든. 왜냐면 다음 차트를 보자.
뭔가 애매하지, 조금만 더 길게 봐도. 위 차트는 대략 7년 정도동안의 차트이거든. 얼마든지 지하실이 있을것 같은 모습이잖아.
물론 만약 내가 삼성전자 CEO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면 당연히 이쯤이면 들어갔지, 아마 전재산의 한 25퍼센트 정도를 넣었을 수도 있어. 근데 내가 안들어간건, 사실 머리로는 어느정도 샀어야 하지만 가슴으로는 한주도 들어가고 싶지가 않아서 결국 가슴을 따라했는데, 이유는 역시 이글 처음에 언급했던 이재용 리스크 때문에.
내가 이재용을 잘 아는건 아니지만, 워낙 말하는걸 별로 들어본 적도 없고, 뭔가 명언 그런게 이건희처럼 있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건희 명언은 정말 한국사람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탈한국적? 흠 표현이 이상한가, 아무튼 스티브잡스 정도 되는 그런 사람들이 생각날 정도의 명언이었거든. 근데 이재용은 그런거 하나도 없잖냐.
그게 내가 지금 삼성전자 안사는 이유다. 쓰고 나니 유치하긴 한데, 유치해도 이거 해결 안되면 난 못살거 같다. 근데 아마 내가 볼땐 삼성전자 이정도 떨어졌으며 오를거야, 내가 주식으로 돈을 못버는 이유가 뭐랄까 너무 유치한 거에 집착해서? 좀 그런 면이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