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를 넣고 반죽시켜서 반죽을 만들면 부드러운 또띠야를 만들 수 있다. 이스트 발효 없이 부드러운 또띠야를 만들려면(보통들 간편해서 이렇게 한다.) 밀가루 반죽할 때 따뜻한 물로 하면 된다고 한다.
오늘 어제 저녁에 또띠야를 만들어 먹었었는데(사다놓은건 있었는데, 비싸서 한봉지밖에 안샀더니 6개밖에 안들어있어서 좀 부족했다.) 부족해서 반정도는 직접 만들었으나, 역시 이스트 발효 없이 만들어서,
감싸서 먹기에는 물론, 감싼다고 찢어지기까지 하진 않았지만 딱딱해서 좀 불편했었다.
찾아보니 따뜻한 물로 만들면 된다기에 다음에는 이렇게 해볼 예정. 따뜻한 물이야 전자렌지 돌리거나 커피포트로 금방 끓일 수 있기 때문에 일도 아니니까.
물론 요리하다 보면 작은 거라도 과정을 생략하는 것이 생각보다 편의성에 엄청난 차이를 주기 때문에 그냥 찬물로 해도 적당히 먹을 만은 하다. 대신 파는 것처럼 부드러워서 감싸기 좋게 하려면 조금 불편해도 따뜻한 물로 만드는 게 좋아 보인다.
한국에선 또띠아라고 부르지만 영어로는 tortilla, 즉 토르티야라고 부른다. 또띠아, 토르티야, 어떤게 맞는지는 영어 발음에 더 가까운건 토르티야겠지만, 또띠아라고 부르는게 더 맞을수도 있다.
원래 언어란거는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사실 꼭 원음대로 불러줘야 할 필요는 없는 거니까. 제대로 학문이란 걸 배운적도 없는 국립국어원쪽 사람들의 입장은 다를 수는 있겠다. 하지만 뭐 꼭 그쪽 사람들만의 잘못은 아니다. 애초에 한국사람들은 학자란 신분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엄청난 고평가를 받는 사람들까지도 그렇게 그냥 동네 양아치처럼 구는게 현실이니깐.
아무튼 또띠아든 또띠야든 토르티야든 우리에게 중요한 건 실제생활, 즉 부드러운 또띠아를 만들어 먹는 것, 그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