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기네스북 자료까지 찾아본 건 아니라서 더 가벼운 헤드폰이 있을수는 있겠는데, 아마 없을거다.
(찾아보니 진짜 있었다, 현재 1만7천원 정도에 파는 소닉기어에서 나온 에어폰3라는 무선헤드폰이 150그램이다. 무선헤드폰이라 배터리도 있을텐데 그런데도 150그램이라는 거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대전제는 헤드폰 자체의 품질도 괜찮으면서 가벼워야 하는 거니깐, 해당 헤드폰을 사용하려 한다면 후기등을 잘 참고해보자.)
중요한 건 오버이어 헤드폰 중에서 제일 가볍다라는 거. 온이어 헤드폰은 당연히 훨씬 더 가볍다. 대신 온이어는 오래 착용하면 귀가 아프지. 당연히 온이어는 구조가 귀 위에 대는거고, 마치 마카롱처럼, 오버이어는 귀 주변에, 그러니까 귀를 감싸는 형태로 있는거니깐, 마치 카스타드처럼.
국내에선 단종된지 오래라 무게 자료를 구하기 어려운데, 해외에서도 해당자료를 의외로 알아내기가 어려워서, 서로 다르게 적혀 있는 경우들이 많으니깐.
예를 들면 그냥 무게를 잘못 적어놓은 경우도 있지만, 헤드폰 무게 자체가 아니라 제품박스 포함 무게라든지, 택배박스까지 전부 포함한 배송무게라든지, 쇼핑몰들별로 이런걸 적어둔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이 좀 그렇지.
아무튼 그래서 찾아봤는데 보스 ae2 라고 줄여서 주로 부르는 이 헤드폰 자체의 무게는 6oz 라고 한다. 그램으로 하면 170그램.
그리고 추가정보로는 어라운드이어1이나 어라운드 이어2 즉 ae1 이나 ae2나 무게는 둘 다 동일하다고 한다.
이게 압도적으로 가볍고 편하다는 인상이 그동안 있었어서, 편한건 맞긴 한데, 압도적으로 가볍다고 생각했던 것 치곤 그렇게 많이 가볍진 않은편.
난 한 120그램 정도 되는줄 그동안 알고 있었는데, 170그램이면, 근데 사실 170그램도 오버이어 헤드폰 중에서는 이것보다 저렴한 제품은 사실 없다.
예를 들어 해커 b100u나 해커 b100v가 215그램인데, 이것도 압도적으로 가볍고 착용감 편하다고 정평이 난 제품. 이것도 215그램이 넘어가고,
젠하이저 hd300은 182그램이다. 젠하이저는 의외인데, 생긴것만 보면 엄청 무겁게 생겼는데, 꽤나 가볍다.
오히려 생긴것만 보면 해커 b100 시리즈가, 그게 재질이 헤드밴드 같은게 가벼운 플라스틱이고, 귀마개라고 해야 하나 그부분 스폰지도 상당히 가벼운 재질이라서, 엄청 가벼운데 의외로 215그램인 이유는…. 아마도 둘 중에 하나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제조사마다 케이블 무게를 포함해서 무게를 표시하는지 아니면 케이블 무게는 빼고 무게를 표시하는지 이 여부에 따라서 갈릴 수도 있고,
그리고 b100은 마이크가 길게 튀어나와 있는 구조라서, 그것때문에도 헤드폰 자체는 가볍지만, 그것 때문에 무게가 좀 더 나갈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