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케이스 제조업체들이 굳이 TPU를 변색 감수하고도 만드는 이유가 있는데, 일명 젤리케이스지, 왜냐면 그게 그냥 제일 편해.
장착도 되게 편하고, 내구성도 제일 좋고.
PC재질로 만들면 내구성 더 좋을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얇게 만들면 잘 늘어나서 금방 한 6개월 쓰면 헐거워지고, 그렇다고 단단하게 만들면 깨지기도 쉽고 탈착도 엄청나게 불편해지고. 그래서 예전에 인케이스 슬라이더라고 있었지? 안늘어나고 안깨지게 만드느라 탈착이 불가능할 정도라 그냥 아예 분리형 케이스로 나왔던거.
결국 그래서 TPU 즉 젤리케이스가 사실 제일 좋아. 짱짱하고 신축성도 좋아서 장착 탈착 다 굉장히 쉬우니깐 휴대폰 닦아주는거 일도 아니고.
대신 단점이 변색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는 사람들은 젤리케이스만 쓰고 그래서 제조사들도 젤리케이스를 계속 만드는거야.
그래도 변색이 싫다면 PC재질 케이스로 갈게 아니고, 투명을 포기해야 하는거고, 투명포기 못하면, 특히나 아이폰 유저들은 투명케이스를 선호하지, 그러면 아이폰을 최대한 어두운 색을 써, 아니면 노란계열 아이폰을 쓰거나, 최대한 변색이 티 안나게끔 말이지. 사실 검은색 아이폰 쓰면 TPU 아무리 변색되어도 그닥 티도 심하게 안나서 못봐줄 정돈 전혀 아니거든.
아니면 애플정품케이스로 가도 되고, 애플정품케이스는 투명 아니더래도 케이스 자체도 이쁘니깐 뭐 그걸로 만족하는 수 밖엔 없지. 아니면 실리콘으로 만든 케이스들은 색은 되게 이쁘게 뽑히니깐. 참고로 실리콘도 TPU랑 마찬가지로 투명은 변색되, 그래서 실리콘 재질 케이스들은 색 있는 것들로만 나오지, 애플꺼도 마찬가지.
참고들 하시라고, 나도 진짜 몇년동안 6개월에 한번씩 PC재질 투명케이스 계속 갈아치우다가 그냥 젤리케이스 요즘 쓰고 있는데 1년 넘은거 같은데, 진짜 세상만사 다 편하다.돈도 훨씬 적게 들고 말이야.
사실 가죽보다 젤리케이스가 훨씬 더 내구성 좋아. 진자 젤리케이스는 평생도 쓸껄? 훨씬 싸고 내구성 좋고 편하고 유연하고, 참고로 각 특성 앞에 훨씬이란 단어 각각 붙는거 생략한거다.
정말 이렇게 TPU가 킹왕짱 우월하지, 다만 그거 변색 딱 하나 그 심미적인 문제 그게 있다는 것 뿐, 그래서 TPU가 변색이란 그런 케이스 재질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에도 다른 특성들이 너무 좋으니까 계속해서 쓰이는 거니깐, 음… 하지만 뭐 어두운 색 아이폰이나 노란색 계열 아이폰 별루 안좋아하면 어쩔 수 없지 뭐.
안드로이드, 갤럭시 같은거 쓰는 사람들이야 애초에 쌩폰 디자인이 그렇게 이쁜게 아니잖아, 갤럭시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들이 다 그렇지, 그래서 사실 TPU 재질과의 싸움은 주로 아이폰 유저들한테서 일어나는 편이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