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아주 긴 썸머타임 기간이 끝나고 이제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가 썸머타임 해제된 주식거래시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사실 썸머타임 기간이 훨씬 길다보니깐 보통거래시간으로 돌아간다고 말하고 싶은데 과연 그게 보통거래시간이라고 불러도 되는지는 좀 제 생각에 의아하긴 합니다.
보통거래시간으로 거래되는 날보다 썸머타임시간으로 거래되는 날들이 훨씬 기니깐 말이죠.
우리나라는 썸머타임제를 채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일본이 채택하고 있지 않으니까 우리나라도 단순히 그 제도를 베껴서 채택하고 있지 않은거 같긴 한데, 아무튼 요즘은 해외에서도 그냥 썸머타임제도를 없애자 헷갈리기만 하고 바뀔때마다 시차적응해야해서 몸만 더 피곤하다 그런 논의들이 많긴 합니다.
아무튼 일단 헷갈리지 않도록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썸머타임시간제일 때에는 우리나라에서 해외주식거래사기가 좀 더 수월하구요, 대신 새벽에 일어나서 거래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썸머타임 해제되고 날때가 거래하기 수월합니다. 단순히 우리 입장에서는 시간이 뒤로 밀리는 거니깐.
즉 해외주식거래시간이 더 늦게 시작해서 더 늦게 끝나게 되죠.
일단 정규거래시간은 사용하시는 증권사들마다 동일하기 때문에 좀 더 간단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썸머타임 해제되면, 즉 해가 더 늦게 뜬다는 거니깐, 해외주식시장들은 한시간씩 미뤄지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은 한국시간으로 11월 7일 즉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간대가 바뀌게 되구요, 평소엔 오후 10시 반에 시작되던 정규장이 11월 7일부터는 오후 11시 반에 시작해서, 끝나는 시간도 한시간 늦은 새벽 6시에 끝나게 됩니다.
유럽은 지금 글쓰는 오늘부터 시작이구요, 기존에는 오후 4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 12시 30분에 끝났었는데, 이제는 오늘부터는 오후 5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 1시 30분에 끝나게 됩니다.
기존에는 증권사들마다 다르긴 한데 아마도 키움증권이 그랬던거 같은데, 증권사 계좌에 예수금 입금가능한 시간이 새벽 0시 30분 이후부터이거든요. 그래서 전날 은행 입금시간 끝나기 전인 오후 11시 50분 전까지 미리 입금해놓지 않으면 유럽주식은 살 수 없는 그런 황당한 상태가 발생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썸머타임 시간이 끝나서 키움증권에서도 그런 불편은 겪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키움증권은 유럽주식 거래가 좀 제한적이라 유럽주식 하시는 분들은 키움증권 잘 안쓰시기 때문에 크게 불편 호소하는 분들은 없었겠지 싶습니다만.
삼성증권의 경우는 새벽 0시 10분부터 입금이 가능해서 썸머타임 기간에도 바로 입금해서 유럽주식 살 수 있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20분 텀밖에 없어서 약간 불편하긴 했습니다만 이젠 유럽도 썸머타임 끝나서 좀 더 여유있게 예수금 입금하고 주식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란게 있는데, 우리나라 증권사들에서도 미국주식은 이 정규장 이외 시간에도 주식거래를 지원을 많이들 해주기 때문에, 미국주식의 경우는 썸머타임제와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주식거래가능시간도 좀 따져봐야 합니다. 정규장보다는 약간 더 복잡합니다. 삼성증권의 경우에는 주간거래까지 있다 보니깐 조금 더 복잡하구요. 왜 복잡하냐면, 무조건 한시간씩 느려지지 않는 경우들이 있어서 말이죠.
물론 미국 현지에서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과 무조건 한시간씩 느려지긴 하는데, 우리나라 증권사들의 경우는 프리마켓은 풀로 다 지원을 해도 애프터마켓은 풀로 다 지원을 하지 않거든요. 이거 풀로 다 지원하는 증권사들이 한군데도 없죠.
예를 들어 미국 프리마켓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썸머타임 때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하고, 애프터마켓은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열립니다. 반면 우리나라 증권사들은 프리마켓 일부시간과 애프터마켓 일부시간, 정규시간이랑 가까운 쪽으로 몇시간 정도만 거래를 지원하죠.
삼성증권의 경우는 프리마켓은 미국 장 열리는 시간과 동일하게 오후 5시부터 풀로 지원하긴 했는데, 애프터마켓은 오전 7시까지만 지원합니다. 3시간 더 일찍 마감하는 거죠. 그나미 오전 7시에 끝나서 애프터마켓 2시간이나 지원하는 것도 잘해주는 편입니다. 다른 증권사들은 1시간만 지원해주는 경우도 많거든요. 요즘엔 삼성증권 따라서 2시간 지원해주고, 미래에셋인가는 최근에 풀로 4시간까지 지원해준다고 한것도 같은데, 아무튼 요즘 증권사들 경쟁이 붙어서 점점 지원가능시간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키움증권도 최근에 기존 1시간 지원에서 2시간 지원으로 바뀌었구요.
위 사진을 보시면, 삼성증권 공지인데, 주간거래는 시작시간이 썸머타임 해제되어도 여전히 오전 10시부터 시작합니다. 대신 끝나는 시간만 1시간 미뤄지구요.
프리마켓과 정규장은 정상적으로 시작시간 끝나는 시간 다 1시간씩 미뤄집니다.
애프터마켓은 시작시간은 1시간 미뤄지지만 끝나는 시간은 동일합니다. 즉 기존 애프터마켓 2시간 지원에서 1시간 지원으로 바뀌는 것. 미국 애프터마켓은 4시간동안 열리는걸 감안하면 상당히 아쉽죠.
왜 삼성증권은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썸머타임 끝나도 그냥 오전 7시로 해두는가에 대해서는, 아마도 이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8시 30분부터 시작하잖아요? 그래서 그 전에 시스템적으로 준비를 하는 텀이 필요해서 그런듯 하다는게 제 추측입니다.
정리하면 정규장은 다들 한시간씩 시작하는 시간도 끝나는 시간도 뒤로 밀리지만, 주간거래나 프리마켓이나 애프터마켓은 국내 주식시장과의 충돌이나 뭐 그런 것 때문에 무조건 한시간씩 다 뒤로 밀리는건 아니니 개별적으로 증권사에 따라서 체크가 필요하다 정도로 정리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이전에도 서머타임 관련해서 한번 글을 썼었는데, 매번 헷갈리시는게 마음에 걸려서 말이죠, 다시한번 짧게 썸머타임 개념 헷갈리지 않게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썸머타임은 기본적으로 해가 일찍 뜰 때 한시간 일찍 나와서 한시간 일찍 퇴근하고 그래서 해가 떠있는 여가시간을 한시간 늘리자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제도입니다.
따라서 썸머타임이 끝났다는 거는, 그래서도 겨울쯤, 가을 끝나갈때즘 끝나는 거죠, 해가 늦게 뜬다는 것이므로 외국애들은 한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시간 늦게 퇴근하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주식거래시간들이 한시간 늦게 시작들 해서 한시간 늦게 끝나는 거구요.
이렇게 이해 안하고 단순히 썸머타임이니깐 시간이 1시간 느려지겠구나 라고 개념잡으시면 매번 헷갈립니다. 단순하게 외국애들이 이제 한시간 늦게 출근하고 퇴근하겠구나! 라고 생각하셔야 개념잡고 이해하시 쉬워요. 우리나라에 아무래도 없는 제도이다 보니깐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계셔야 헷갈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