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인터넷에 보니깐, 물티슈 스티커 사용시에는 제거하고 사용하세요 라고 되어 있어서 떼고 사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물티슈 캡의 밀봉이 완벽하지 않아서 오래두면 마른다는 불평들이 있다.
그리고 또 인터넷에 보니깐 해결책으로, 그리고 온갖 유튭 동영상들도 뭔가 엄청난 팁이라고 해서 물티슈 스티커를 제거하지 말고 위에 뚜껑에 U자형으로 볼록하게 붙여서 뚜껑 닫으면 자동으로 밀폐되게 하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글쎄다.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그렇게 한다고 하면서 뭔가 엄청난 팁인양 말하던데, 글쎄, 그거 별로 도움 안될거 같은데.
일단 물티슈 그 스티커 크기가 애매해서 아무리 U자형으로 볼록하게 붙인다고 해도 물티슈 나오는 구멍을 다 커버 못할거 같고,
설령 커버한다고 해도 그렇게 그냥 대어만 놓는거는 말이지…. 아니 콜라 탄산도 미개봉한 패트병에서 미세하게 빠지기 때문에 캔콜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거든? 그래서 기체란게 그렇게 쉽게 밀봉이 애초에 되는게 아니란 말이지.
간호사들이 그러는거는 아마 그냥 그 스티커 버리기 귀찮거나, 아니면 그냥 조금이라도 마르는 시간을 더 뒤로 미루기 위함인 거지 사실 내 생각엔 그닥 효과가 없을듯.
내가 추천하는 건 그냥 그 스티커 맨날 쓸때마다 열기 귀찮다고 아예 제거해버리지 말고, 그냥 붙여놓고 쓸때마다 열고 다시 붙이고 이러는걸 가장 추천.
실제로 보면 물티슈에, 사용후에는 스티커를 다시 붙이거나 캡을 닫아주세요 라고 써있는 경우도 있어.
위 사진 5번 봐봐. 그렇게 써있지. 사용 후에는 반드시 스티커를 다시 붙이거나 캡을 닫아 주세요 라고.
그러니까 만약 물티슈 마르는게 걱정되면 이렇게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에 스티커 다시 붙이라고 적혀 있는 제품을 구입할것. 위 제품은 노브랜드의 “도톰하다. 도톰한 물티슈 + 발효 세라마이드” 라는 이름의 제품
실제로 그리고 위 제품 내가 사용중인데, 스티커 보면 재사용 할 수 있도록 꽤 퀄리티 있게 만들어져 있거든. 살짝 떼어내서 안쪽 보면 이중으로 처리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 말이지.
요약하면, 그래 이렇게 스티커로 확실히 밀봉해줘야 수분이 안빠져나가. 애초에 수분도 분자들의 운동에너지로 빠져나가는 거기 때문에 대충 그냥 비닐 대어놓는거의 효과는 나는 좀 미심쩍다고 봄.
업무상 물티슈 아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은 간호사들이 하는 방법이라는거마냥 스티커를 뚜껑쪽에 U자로 볼록하게 붙이는 방법도 편의성 측면에선 괜찮을것 같고. 단 그런다고 마르는 시간이 단축될지 안될지는 확실치 않음. 실험을 해봐야 하는데, 누가 그걸 실험하고 있겠어.
애초에 물티슈 회사에서 실험해 보니깐 그거 효과 별로라 그냥 위 제품처럼 스티커 다시 붙이라고 적어놓고 스티커를 좀 더 고품질로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한다.
내말이 무조건 맞는건 아니니깐 그냥 참고만 해. 아 그리고 나처럼 스티커 매번 다시 닫아줄려면, 물티슈 뽑을때 조금 요령있게 뽑아야 해, 물티슈 두번째 장이 딸려오지 않고 얌전히 안쪽에 머물도록 말이지. 그거 딸려나오면 손으로 다시 정리해줘야 하는데, 그러면 귀찮기도 하고, 위생면에서도 큰 차이는 없겠지만 좀 별로기도 하고 말이지.
그리고 위 노브랜드 제품 아니더라도, 내가 평생 써본 물티슈 중에서 스티커 다시 붙였을때 내구성이 걱정되는 건 내 기억에 없었으니 다른 물티슈 이미 있으면 일부러 노브랜드꺼 살필욘 좀 적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