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희귀카드인 마법의 뒤안길 낚시꾼과 전설카드인 칼지느러미
멀록술사를 상대할 때에는 필드에 이 두 카드가 있을 경우 무조건 1순위로 잡을 것. 다르게 말하자면 해당 카드가 필드에 나올 때를 대비해서 항상 제압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
이 카드의 효과가 칼지느러미는 내 멀록들의 비용이 1이 되는 것. 이 카드가 필드에 나오면 그 다음부터 계속 어떤 멀록 카드든지 1코스트로 낼 수 있다. 마법의 뒤안길 낚시꾼은 멀록을 낼 때마다 내 손패에 무작위 멀록을 한마리 추가하는 것이라서 그 자체로도 좋지만 칼지느러미와의 연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
이 카드들을 내비둔다면 불어나는 필드를 감당할 수가 없다. 보통 무작위 멀록들은 가격이 높아봐야 3코이고 대부분 1코나 2코 정도라서 마법의 뒤안길 낚시꾼 하나로도 상당히 위협적이고 마나수정이 일정수준 넘어가는 중후반이라면, 즉시 빈 필드를 꽉 채울 수가 있게 된다.
그 필드를 내버려두게 되면 폭풍인도기와 5코짜리 블러드 주문으로 인해 바로 게임이 끝나버릴 수 있다.
특히나 필드에 해당 카드들이 없더라도, 항상 위 카드들이 나올 때 제거할 수 있도록 손패 관리나 내 필드 관리를 해두어야 하는데, 만약 마나수정이 10개인 상태에서 칼지느러미와 마법의 뒤안길 낚시꾼을 낸다면 6코스트가 들고 나머지 4코스트로 멀록 카드들을 계속 낼 수 있어서 총 6개의 하수인을 필드에 한번에 깔아버릴 수 있기 때문.
더구나 멀록 카드 중에는 돌진카드도 있기 때문에 즉뎀까지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얼마전 오랜만에 하스스톤을 다시 시작했는데, 위 두 카드들에 익숙지 않아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내주다 보니 지금은 상대가 술사라면 일단 멀록이라고 예상하고 멀리건을 해가는 편. 그러다 보니 승률이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