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항상 로켓프레쉬 주문하면서 고민하는게 그거거든요, 밤 12시 이전에 주문해서 새벽7시 이전에 받을까 아니면 일부러 밤12시 넘겨서 주문해서 오후배송 받을까 이거요.
내가 새벽배송, 오후배송 이걸 임의로 선택할 순 없으니까, 저렇게 주문시간을 조절하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아마도 쿠팡에서 그렇게 하면 물류흐름에 부담이 생겨서 저런 주문옵션을 안만든 걸거예요.
(예전엔 로켓와우도 로켓프레쉬처럼 새벽배송, 오후배송 이런거 고를 수 없었는데, 요즘은 로켓와우엔 새벽배송 안함이란 옵션이 생겼죠, 그래서 로켓프레쉬도 쿠팡 물류센터 확장이 더 될 미래에는 그런 옵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단 로켓프레쉬 주문시간에 따른 도착시간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밤12시 이전 주문한 경우 : 익일 새벽 7시 이전 도착보장, 이걸 어기는 경우는 전 한번도 못봤습니다. 로켓배송이나 로켓와우보다 정말 훠얼씬 철저합니다. 새벽배송 도착보장 지키는 강도가요. 거의 목숨걸고 지킨다 이런느낌.
- 밤 12시 이후 주문한 경우 : 당일 오후 6시, 좀 바쁠때는 당일 오후8시까지 도착보장이 됩니다. 이런 도착보장시간 문구는 주문할 때 적혀 있습니다.
- 예외적인 경우, 쿠팡이 바쁠 때는 밤 12시 이전 주문의 경우에도 익일 오후 6시 혹은 오후 8시 도착보장이라고 적혀 있는 경우도 있고, 예전엔 그냥 아예 전품목을 일부러 품절시켜서 주문 자체를 막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냥 아무리 바빠도 도착보장 시간만 새벽배송이 안되고 오후배송으로 변경하는 정도로 서비스가 그렇게 업그레이드 된 것.
이건 다들 아실거고, 사실 몇번 해보면 헷갈리지 않는데요, 제일 알기 어려운 건 아래와 같습니다.
- 제품가격 할인이 밤12시 이후로도 적용될까?
- 오천원 할인쿠폰 종종 나오는거 그게 밤12시 넘어서도 적용될까?
- 지금 품절인데 밤 12시 넘으면 다시 재고가 들어올까?
일단 1번째 질문은 사실 운에 맡겨야 합니다. 제품가격 할인이 날짜 넘어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도 있고, 할인은 그대로인데 제품 자체가 품절나 버리는 경우도 있고, 할인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2번째 질문은, 그냥 쿠폰 클릭해서 다운받고 장바구니 가보면 할인쿠폰의 종료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다음날 오전 6~7시까지로 유효기간이 설정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남은 시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그냥 유효기간도 적혀 있고 추가로 몇시간 남았다고 빨간글씨로도 뜰거예요.
3번째 질문은, 제 경험상은 밤12시 이전에 품절이면 밤12시 이후에 들어가면 품절이 풀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100% 그런건 아닙니다. 안풀리는 물건도 있습니다. 이게 자주 주문하다보면 느낌이 와요, 아 이건 12시 넘으면 품절 풀리겠네 원래 재고 자주 있는 물건이니깐, 잠깐 주문량 많아서 일시품절된걸꺼야 그런 느낌이 오죠.
그리고 12시 넘으면 바로 풀리는 것도 있지만, 몇시간 지나서 다음날 아침쯤 되어야 비로소 품절 풀리는 것들도 있어서, 로켓프레쉬에서 품절 풀리는 시간은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그래도 제품마다 특유의 패턴은 있어서 개인적인 느낌이나 경험 그런게 있으면 어느정도 예측이 됩니다.
오늘 이 글을 작성하게 된건, 제가 정말 몇년?은 벼르던 실험을 오늘 마침 시간대가 잘 맞아서 할 수 있었어서, 위 사항들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작성을 해봤습니다.
제가 오늘 해본 실험은 별거 없구요,
위에처럼 주문할려고 보니깐 공교롭게도 주문마감이 30분밖에 안남은 상태에서,
오천원 쿠폰은 시간이 7시간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저 가격과 오천원 쿠폰이 날짜 지나도 그대로 있으려나? 싶어서, 특히 위에 레몬은 즉시할인가라고 할인까지 되고 있던 거니깐 마침 예전부터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 싶더군요.
이게 저희집은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없어서, 새벽배송 시키면 내가 엘리베이터 타고 공동현관까지 가서 들고 다시 들어와야 하거든요. 반면 오후배송 시키면 그때는 문 열어줄 사람 있으니깐 집 문앞까지 배송이 되어서 아무 문제 없구요.
그래서 사실 아침부터 먹고 싶은거 아니면, 그리고 그냥 빨리 주문하고 끝내고 싶은거 아니면 일부러 밤12시 넘어서 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럴때 정말 고민되는게 할인쿠폰 그대로일까? 즉시할인가격 그대로일까? 그런거거든요.
그러새 위에처럼 실험을 해봤습니다. 근데 뭐, 쿠폰 유효기간이야 표시가 되니깐 확실히 알 수 있는데, 혹 주문 가능하던게 날짜 바뀌면서 품절될지, 적용되던 즉시할인이 날짜 바뀌면서 없어질지 이건 알 방법이 없는거라 그냥 운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냥 전 싸다 싶으면 에이 뭐 그냥 내가 좀 고생하고 말지 하고 그냥 밤12시 전에 시키고 새벽배송 받는 편입니다.
아무튼 실험 결과는
네 다행히 가격 그대로더라구요, 레몬 여전히 즉시할이 되고 있었습니다.
쿠폰은 당연히도 시간 많이 남았었으니깐, 여전히 적용되는 상태로 남아 있었구요.
로켓프레쉬 주문할 때 제가 좀 제일 궁금했던 사항들을 오늘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깐 그전까지 없던 오후 8시 이전 도착보장이 생겼더라구요. 바빠서 오후6시를 오늘만 오후8시로 민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쿠팡 로켓프레쉬 도착보장시간 같은 그런 세세한 것들은 그날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데요, 그래도 그런거 잘 보면 다 써있긴 하기 때문에 주문할때 우리가 그냥 주의깊게 한번 더 보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주문하는 것도 빡센데 그런것까지 힘빠지게 신경써야해? 하실 수 있는데… 그래도 쿠팡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나 자체도 지금보다 나중엔 더 익숙해질 수 있고 그러겠죠, 원래 살림이란게 종합예술에 해당하는데, 식료품 주문도 살림의 커다란 한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그냥 마냥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래도 쿠팡이든 나든 점점 발전해서 점점 더 편해지는걸 기대해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