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담양딸기를, 명품딸기라는 세간의 평가 치고는 저렴하게 파는거 같길래, 보통 딸기 괜찮은 가격이 1kg당 딱 만원이거든, 근데 1kg 한팩에 1만5천원에 팔길래.
보통 딸기 1kg 한팩에 1만원 하면 아 딸기 먹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구나 하고 사먹는 편인데, 50퍼센트 비싸긴 하지만, 쿠팡같은 데선 무슨 한팩에 3만원 넘게도 팔길래, 물론 쿠팡에서 팔던건 담양딸기 중에서도 거기에 추가로 뭔가 특별해보이는 브랜드 더 붙은 거긴 했는데, 아무튼 아 롯데마트가 싸구나 하고 사봤음.
맛은, 기대했던 것보단 별로. 그냥 한팩에 만원 하던 딸기 먹을때랑 아주 약간 더 단가? 싶고, 근데 확실히 딸기들이 다들 멀쩡하고 예쁜 것들만 들어있긴 했음.
한팩에 만원하는건 보통 그래도 한두개 좀 무르거나 약간 상태 그닥 좋다고 보긴 힘든거 그런게 한두개쯤 있기 마련인데 확실히 이번에 사먹은 담양딸기는 그런거 하나도 없이 딸기들이 하나같이 다 잘생겼더라.
맛은 아주 단 설탕딸기 수준은 아니고, 그냥 시중의 어느정도 맛좋은 딸기들 그것보다 10퍼센트 정도 더 맛있나? 싶은 기분이 드는 수준.
참고로 딸기 샀을때 맛있게 먹는 방법. 그냥 글 마무리하기 그러니깐 적어봅니다.
일단 산 그날 다 먹거나 너무 많으면 다음날까진 다 먹는걸 추천. 그리고 절대 냉장고에 두면 안됨. 왜냐하면 그러면 단맛이 떨어지고 신맛이 강조되거든. 그러니까 너무 딸기를 찬곳에 두면 안된다는 거.
빨리 먹는다면 그냥 식탁 위 구석이라든지 그냥 실온에 하루 정도는 놔두면서 먹는게 제일 좋고, 좀 불안하다면 베란다 같은 그늘지고 서늘한 곳 정도에 두는게 최상의 선택. 일단 딸기는 기온이 너무 떨어지는 곳에 있으면 먹을때 차가운 것도 있지만 맛도 금방 없어져 버린다.
내가 구매했던 제품 링크는 🍓여기
1kg 한박스면 어느 정도 양이냐면, 음 4인 가족이 먹는다고 하면 두세번 먹을 정도의 양? 아무리 딸기 좋아하는 집이라도 4명이서 앉은 자리에서 1kg 먹는건 말도 안될만큼 양이 많음. 딸기 좋아하는 식구들이면 오늘 먹고 내일까지 먹고 이렇게 해도 충분한 정도의 양임.
그러니까 설령 싸다고 해도 굳이 많이 시키면 안되는거 딸기는. 물론 너무 싸면 몇팩씩 시켜도 되긴 하겠지만, 그것도 적당히 많이 사야지 딸기는 사놓고 빨리 안먹으면 급격히 맛이 없어지는 과일이기 때문에, 냉장보관해도 맛 떨어지고 그러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