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불에 직접 직화로 구워먹는거는, 구워본 분들은 아실텐데 좀 커야 한다. 그래서 이 BBQ 마시멜로우가 딱인 사이즈. 왜 일본에서 마시멜로우 구워주는 가게들이 유명하고 그래서 한국 방송에서도 찾아가고 유튜브 찾아봐도 지금도 영상 많고 그러잖아, 그런데서 쓰는 마시멜로우 사이즈가 딱 이만하다. 그런 곳에선 직사각형을 쓰던데, 얘는 동그랗게 되어 있는게 차이점. 동그란게 더 비싼것. 사실 직사각형은 그냥 마시멜로우 만든다음 칼로 간단하게 자른 거라서 그렇거든.
아무튼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했다. 여기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싸길래.
이게 크기는 직접 받아보면 웬만한 소주잔보다 더 크다 개당 크기가. 그래서 상품사진들 보면 왜 1kg에 육박하는데 몇개 안든거 같지? 싶은데, 직접 받아보면 상당히 양이 많다, 작은 모니터 화면으로 보니깐 몇개 없어보이는건데 실제로 받아보면 엄청 크고 갯수도 꽤 많다.
우리나라에서 이 기가 바비큐 마시멜로우, 캠핑용으로도 필수고, 가정에서 가스렌지에 구워먹을수도 있는거(그래서 인덕션이 항상 좋은건 아니다, 매번 이런 예외가 생기니깐), 특히 가스렌지로도 엄청나게 잘 된다, 이건 저렴하게 파는 곳이 바로 이 이마트 트레이더스, 지금 신용카드 청구할인도 되네? 헐이지 정말.
단점은 트레이더스는 12만원 이상 사야 무료배송이고, 아니면 배송비가 4천원이다. 그러면 이거 단품만 사고 신용카드 청구할인 못받는다고 가정하면, 8,880원인데 이러면 전혀 싼게 아니지.
쿠팡에서도 그정도 가격엔 팔거든.
이거 800그램짜리 지금은 가격이 이상하게 비싼데 원래 만원 넘어가진 않으니, 확인 필요. 아마 이글 보시는 분들이 들어가면 적어도 8천원대로는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지금만 갑자기 비싼거라. 주말이라 캠핑족들이 급하게 구매할거라 생각해서 가격을 올린거냐 설마 쿠팡아.
이것도 저 800그램짜리랑 정확히 같은 제품이고 그램수만 다른것. 제조사도 동일하고 단지 수입사만 다른거다. 위에꺼는 수입사가 쿠팡이고 아래꺼는 다른회사가 수입한거.
아래껀 뭔가 벌크포장처럼 생겨서 당황할 수 있는데, 아마 뒷면을 사진찍어놓아서 그럴수도 있고, 아무튼 위 800그램짜리 페이지 있지? 거기서 개당 중량x수량 옵션 선택하는 드롭다운메뉴가 있는데 거기 눌러서 쭉 보면 아래의 750그램짜리도 나올 정도다. 쿠팡인증 같은 제품이고 그램수만 다르다는 거지.
제대로 굽기 완벽하게 굽는 방법
지금부터 제대로 말해드릴테니깐, 내가 직접 해보고 말씀드리는 것, 잘 들으시라. 일단 저 제품은 정말 맛있다. 구우면 끝내주고, 굽지 않아도 당연히 마시멜로우니까 맛있으니 그냥 사시면 된다. 단 설탕으로 만든 거니깐 혈당관리 해야 하는 분들만 주의하면 됨.
가스불에도 정말 순식간에 잘 구워지는데,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즉각적으로 잘 구워진다. 그래서 젓가락으로 꽂아서 중불에 돌돌 돌려가면서 구워주면 된다.
이게 자기 생각보다 더 빠르게 돌돌 굴려야 한다, 불 갖다 대는 순간 가만히 대고 있으면 즉각적으로 1초동안 하얀 표면이 끓어오르듯이 반응하다가 곧바로 갈색 그리고 한 1,2초 더 있으면 검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돌돌 굴려가면서 고루고루 갈색으로 구워주는 것이 포인트.
굽다보면 열심히 돌돌 돌리지 않으면 약간 불이 붙을 수도 있는데 그땐 잠깐 불에서 떼어내서 입으로 호 불어서 꺼주고 다시 구워주면 된다. 원하는 갈색으로 고루고루 코팅될 때까지.
이 과정이 아마 30초도 안걸리지 않나? 가스불에서도? 엄청 잘된다. 게다가 사실 캠핑가서 모닥불에 구워 먹는것보다 가스불에 구워먹는게 잡내가 베지 않아서 더 맛있을거다.
그리고 구운후에 바로 먹는건 추천하지 않고, 입으로 호호 불어 주면서 약간 식혀주어라. 그래야 겉의 갈색이 단단해져서 먹을때 겉은 바삭 안은 생크림처럼 촉촉하게 늘어지거든.
식혀주고 바로 먹지 않으면 안의 생크림 질감이 식는데 그러면 식감은 더 쫄깃해진다, 그러니 취향대로 좀 식혀서 먹든지 바로 호호 불어서 겉만 좀 식히고 먹든지 선택하면 된다.
그릇에 놓아둘려면 반드시 호호 입으로 불어서 겉면 좀 충분히 식힌 후 놓아야 한다, 안그러면 내부는 생크림처럼 부드럽게 녹아 있는 상태라서 모양 유지 못하고 흘러내릴 수 있으니깐.
그리고 너무 약불에서 익혀도 안된다, 왜냐면 그렇게 하면 겉면은 충분히 딱딱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쪽만 생크림 질감으로 녹아버려서, 마시멜로우가 흘러내릴 수 있기 때문.
그러니깐 중불에서 빠르게 돌려가면서 갈색될대까지 굽고, 그후 호호 불어서 충분히 식힌다, 이게 핵심이다.
그리고 설사 조금 탓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욘 없다, 외국애들 보면 일부러 까맣게 될때가지 태운 다음 그거 부순 후에 프렌치 토스트 같은거 할때 소스에 넣어서 먹기도 하거든. 물론 그렇다고 진짜 너무 까맣게 태우면 안되니간, 적당히 갈색에서 만족하자.
그리고 위에 트레이더스 얘기 마저 하면, 트레이더스 12만원 채우는거 쉬우니깐, 일단 살게 많아서, 아르헨티나 붉은새우도 있고 맥콜스 아이스크림도 있고(이건 내 입맛엔 안맞아서 적극추천 이런건 아닌데, 그래도 가성비 따지면 이게 코스트코 아이스크림 다음으로 킹왕짱이다.) 스테이크용 연어도 있고 찾아보면 상당히 많아서 12만원 채우는거 어렵지 않고 정 어려우면… 그냥 저거 많이 사….;;; 아 그 모카골드 커피믹스 그것도 트레이더스에서 360개들이 파는데 그것도 꽤 싼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