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린스무디를 좀 마시고 있거든. 근데 이게 보다보면 다들 자기가 먹고싶은거 넣어먹고, 그린 색상은 케일로만 낸단 말이지.
그래서 좀 제대로된 진짜 녹즙맛 진하게 나는 그런 레시피가 없을까 좀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가장 괜찮고 믿을만한것 같은 걸 발견해서 소개해본다. 소개하는 언니가 미국 약사인데 그냥 보면 믿게 되실거다 이 글 보시는 분들도. 내가 무슨 말하는지 바로 알걸 그사람 채널 들어가보면.
닥터 모나 반드(Dr Mona Vand)라는 언니인데, 여기서 말하는 닥터는 Pharm. D 을 뜻한다. 우리 나라에선 닥터 하면 의사지만, 미국은 약간 다른데, 미국에서도 대부분 닥터 하면 의사이긴 하지만, 그냥 박사를 닥터라고 칭하는 경우도 가끔 있고, 그렇다.
아무튼 그래서 저 누나는 의사는 아니고 Pharm. D 즉 약사이다. 나는 비주얼과 포스 보고 당연히 의사인줄 알았는데, 포스가 너무 넘쳐서, 이것도 선입견인가, 암튼.
레시피는 영어로 쓰여 있으니 내가 보기 쉬우시라고 한글로 다시 적어보겠다. 좌측부터 차례로 1,2,3번으로 하자.
- 2컵 시금치, 1컵 케일, 0.5컵 바나나, 0.5컵 사과, 0.5컵 레몬쥬스, 1컵 코코넛워터
- 4컵 시금치, 샐러리 줄기 1개, 2컵 코코넛워터 이렇게 3가지를 믹서기로 간 후에 1개 바나나, 레몬0.5개분의 즙, 신선한 강황 얇게썬거 4쪽 넣어준 후 다시 믹서기 돌리면 됨.
- 1컵 시금치, 0.5컵 케일, 1컵 코코넛워터 이렇게 3가지 믹서기로 돌린 후 0.5개 바나나, 0.5개 사과, 신선한 강황 슬라이스 3쪽, 레몬 0.5개분의 즙
이렇게이다. 3가지 레시피에 모두다 공통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내가 보기 편하시라고 빨간색 표시를 하였다.
저기서 컵이라고 하는건 미국 계량 단위인데, ml로 하면 240ml 이고, 무게로 하면, 무게는 근데 재료마다 달라서, 설탕으로 치면 150그램이다.
그러면 좀 이상하실텐데 시금치 2컵이면 그걸 어떻게 재라는 거지 라고,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되는데, 그냥 적당히 조각내서 믹서기에 넣으면 믹서기에 눈금 있잖아, 그걸로 잰다 영상에선.
그러니깐 우리로 치면 집에 계량컵들은 있을실 테니깐, 거기에 적당히 시금치, 아마 절반 정도로만 찢어서 적당히 누르지 않고 넣어서 1컵 계량컵이 가득 차면 그게 1컵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레몬 쥬스는 영상에서 보면 0.5컵 레몬쥬스라고 하면 진짜 레몬즙 양이 0.5컵인거고, 그냥 1/2 레몬주스라고 하면 레몬 반개를 손으로 짠거 그 양을 넣는다.
코코넛워터는 그냥 물로 대체해도 되는데 자신은 코코넛워터의 그 맛을 좋아해서 코코넛워터만 넣기도 하고 물이랑 코코넛워터 반반씩 넣기도 한다고. 코코넛워터의 그 프레시한 맛이 좋다네.
아무튼 이렇다.
이소라의 경우는 케일주스에 블랙베리를 넣는다고 하던데, 아무튼 사람마다 다르다. 견과류를 넣는 사람도 있고 요거트를 넣는 사람도 있고 우유를 넣는 사람도 있고 망고를 넣는 사람도 있고. 파인애플이랑 청포도를 넣는 사람도 있고. 파인애플이랑 청포도를 넣는건, 난 정말 반드시 맛있게 먹겠다는 의지가 좀 돋보이는 방법인듯.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자기가 먹고싶은거, 자기가 생각하기에 좋은거 다 넣는듯.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외로 시금치 넣을 생각은 못하던데 저 누님은 시금치를 케일만큼이나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참고하면 좋을것 같아서 가져와봤다.
아 그리고 저 누님도 바이타믹스 쓰는구나, 믹서기 돌릴때 한번 웃으면서 찡긋 해주시는데, 무슨 의미인지 알지 바이타믹스 쓰는 사람들은…^^; (잘갈리니까 이정도 소음은 뭐 애교로 봐줄수 있다 이런 의미이다.)
미국은 바이타믹스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기도 하니깐 더더욱 애교로들 봐줄 수 있을듯.
나는 개인적으론 바나나 넣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포만감 느끼기에 좋겠는데 뭔가 녹즙맛이 덜나잖아 그러면, 그래서 그런지 위에서도 바나나는 0.5개만 넣는 경우도 있긴 한데, 단거 별로 안좋아하시면 그냥 케일이랑 시금치랑 물만 넣든지, 아니면 그건 너무 쓰면 사과 좀 더 넣든지 하면서 자기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될 것 같다.
어쨌든 그린스무디니깐, 시금치랑 케일 그런거 쉽게 흡수율 높게 많이 먹기 위함이 주 목적이니깐. 그냥 주며 케일이랑 시금치 사람들이 정말 안먹거든. 시금치는 섬초 시금치 그런걸로 맛있게 무치면 또 모르겠지만, 케일은 정말 그거 주스 말고는 사람들이 잘 안먹으니깐.
그러면 저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할까에 대해서는 집에 있는걸로 만들어 드실때 저 언니가 넣은거 참고해서 나도 넣어야지 이런 정도이고, 없다고 해서 새로 사는건… 원래 그린스무디는 그냥 있는 재료로 먹는거라서 너무 비싸면 그것도 부담되니깐,
없으면 사야 하는 건 최대한 줄이시는게 좋다. 내 생각엔 그냥 케일 정도만 없으면 사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걸로 갈아드시는게 가장 좋을듯 하다. 싸게 파는 과일 있으면 그때그때 그거 사서 케일이랑 같이 갈아드시는 방법을 가장 추천.
국내산 케일, 곰곰케일(이것도 국내산) 이 둘중에 싼거 사시면 되고, 케일은 현재 쿠팡이 제일 싸더라, 사과는 다조은 강원도 정선 당도선별 사과 이거 적극적극 추천 강추. 내가 최근에 사봤었는데,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양도 그렇고 정말 딱 좋았다. 100그램당 400원 가격일때 기준이다.
항상 그린스무디에 바나나가 들어가는 이유-거품 방지
이게 외국애들은 뭔가 녹지 않는 섬유질? 그렇게 말하든데, 신선한 잎채소엔 그런게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거품 많이 나는게. 그러니까 케일이나 시금치 그런게 들어가서 거품이 나는 것.
그래서 그 해결법으로 녹는 섬유질? 그렇게 부르는 게 들어 있는 바나나를 넣는 것. 바나나 아니라도 망고 같은걸 넣어도 되고, 딱봐도 질감이 바나나랑 비슷하지?, 그리고 아니면 얼린 과일이나 채소를 쓰면 된다고 한다. 잎채소도 얼려놓으면 갈아도 거품이 나지 않는다고.
레몬을 넣는 이유
이건 영양소 문제라기보단, 내가 보기엔 맛이 훨씬 좋아지기 때문에 넣는것 같다. 대충 그런 분위기, 외국애들 하는거 보면.
원래 신 것이 약간 들어가야 단맛도 살아나고 그렇거든. 시중에 파는 레몬주스 액기스 그런거 있지? 그런거는 사실 넣어봤자고, 그런건 그냥 식초랑 비슷한 거니깐 그런거 넣어봤자 맛이 딱히 좋아지진 않거든, 따라서 레몬 사서 그거 즙 짜서 넣거나 아니면 그냥 껍질만 벗겨서 넣거나 하시면 된다, 당연히 씨는 넣으면 안된다.
친환경 유기농 케일을 써야 하는 이유
바나나 같은 거야 두꺼운 껍질 안에 있으니깐 상관 없는데, 케일이나 시금치 같은건, 씻더라도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깐, 데치거나 그런식으로 조리하면 농약 다 날아가긴 하는데, 갈아마시는건 그럴 수가 없고, 또 많이 먹으니깐, 아예 농약 없이 재배한 유기농 친환경 케일을 쓰라고 하는 것.
유기농 주스용으로 나온 케일들은 가격도 싸니깐, 이런거, 참고로 유기농 이런거 고를 때는 그냥 이름만 그런거 말고 믿을만한 곳에서 파는건지도 보실것, 나도 처음엔 그냥 케일 쌈용 이런 평범하고, 그리고 흔히 우리가 보는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그런 이쁜것들 사고 그랬는데, 담번부턴 그냥 유기농 녹즙용 이런거 구매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