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국내주식은 배당금 기준일과 지급예정일 그런걸 알아내야 합니다. 왜 알아내야한다라는 표현을 쓰냐면, 알아보기가 좀 빡세거든요…;; 작년 배당금의 기준일과 지급일 이런 건 그냥 검색해보거나 해도 쉽게 나오지만, 올해 받을 “예정”인 배당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주식 같은 경우는 배당금 지급예정일 한참 전에 언제 얼마를 지급해줄건지, 아예 1년에 네번씩 분기배당하는 경우도 흔하고, 그래서 배당금 받기 좋은 반면, 우리 나란 안그렇습니다. 그래서 나스닥이나 다우존스, S&P500 같은 미국 증시로 전세계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를 제공하기도 하죠. 그냥 여러가지면에서 좋나 편하니깐 배당금받기가.
그래도 국내주식 투자하면 세금도 없다시피하고 그래서 사고파는 것도 편해서 국내주식이 아예 메리트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아주 소액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좀 투자를 하고 있는데, 힘겹게 알아낸 김에 오늘 한번 정리를 해볼게요. 제가 현재 조금 가지고 있는 nh투자증권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정말 정말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몇 주 그정도예요. 거의 재미 수준이죠.
일단 국내주식은 배당락일 전에 미리 배당금 얼마를 언제 줄건지 공지를 해주기 않기 때문에, 작년 자료를 가지고 올해 배당금을 예측만 할 수 있을 뿐이라는걸 명심해 주세요. 올해 배당금은 내년 봄의 주주총회에서 보통 정해지고, 그리고 나서 한달쯤 뒤에 지급됩니다.
먼저 seibro.or.kr이란 곳을 갑니다. 거기서 메뉴에서 주식>배당정보>배당내역전체검색으로 가서 기업명을 입력하고 배당기준일을 대략 설정해 준 다음 검색을 하면 최근에 배당을 얼마나 언제 했는지, 우선주와 보통주가 배당금은 얼마나 차이나게 줬는지 등을 아실 수 있습니다. 과거 배당 내역이야 그냥 네이버 금융 등에서 찾아보는게 더 편하실 순 있습다만, 일단은 이게 정석입니다.
스크롤을 우측으로 밀면 더 많은 내용이 나오고, 아니면 우측의 넓게보기 파란색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처럼 전체 내용이 나옵니다.
이게 정석 중에서는 간편하게 확인하는 방법이고,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dart.fss.or.kr 로 가면 됩니다.
거기서 메뉴에서 공시서류검색>회사별검색 으로 가서 회사명을 입력하고 기간은 1년 정도 적당히 입력한 다음 검색 버튼을 누른 후 보고서명 순으로 정렬을 합니다.
보고서 이름으로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해당사이트가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보고서명 순으로 정렬을 해서 찾아봐야 하거든요.
찾아야 할 문서가 현금 현물배당결정이란 문서니까, ㅎ 으로 시작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보고서명 정렬을 내림차순으로 해주어서 현금 현물배당결정이란 문서를 찾고
보고서명 정렬을 오름차순으로 해주어서 정기주주총회결과 문서를 찾으시면 됩니다. ㅈ은 아무래도 그렇게 정렬하는게 빠르게 나올테니깐. 혹은 보통 3월달에 해당 문서들이 나오니까, 접수일자 순으로 해서 3월을 찾아봐도 되긴 합니다.
일단 nh투자증권의 경우 현재는 위에처럼 보고서명을 내림차순으로 해주면 첫번째로 현금 현물배당 서류가 뜨게 되구요, 클릭하면 내용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같은거 안해도 돼요. 위 두 곳 전부 그냥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한주당 보통주식은 얼마 종류주식(우선주)는 얼마 배당금을 준다 이렇게 나오고 배당기준일도 나옵니다.
배당기준일이 12월 31일이고 12월 31일은 휴장일이기 때문에, 12월 29일이 배당락일, 12월 28일이 마지막 매수가능일이 되므로, nh투자증권 배당금을 받고자 하시는 분은 올해는 12월 28일 월요일날까지 주식을 사시면 됩니다. 그러면 배당락일인 12월 29일날 매도해도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은 이와 달리 배당락일 전일에만 사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우리나라 배당금 매수가능일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니라면, 우리나라 시스템은 미국과 비교하면 정말 후진거라고 봐도 되는 것이죠. 한국 주식이 저평가라고요? 받을 만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물론 배당금 받은 만큼, 회사의 가치는 줄어들기 때문에, 12월 29일은 웬만한 호재가 없으면 보통은 주가가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공짜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처럼 정기주주총회결과 문서를 찾으려면 현재는, nh투자증권을 기준으로 보고서명을 오름차순으로 정렬한 후 41페이지에 가면 중간쯤에 있습니다. 왜 보고서명으로 검색이 안되어서 이런 고생을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거 검색되게 하는것도 그냥 되는건 아니니까 그냥 덤덤히 받아들일 수 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찾아보았던 현금 현물배당 결정 서류는 일자를 보면 올해 3월 5일과 올해 3월 25일에 등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nh투자증권 배당금은 얼마가 나올지는 위 서류들로는 모르겠으나 일단 12월 31일이 배당기준일이고, 배당락일은 12월 29일이고, 배당금 얼마가 나올지는 내년 3월 5일날 현금 현물배당 결정서가 올라오고, 내년 3월 25일날 정기주주총회가 열려서 해당내용이 확정될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배당금이 얼마나 나올지는 네이버증권 같은 곳에 가면 당기순이익이 나와 있으니까, 그게 작년과 비슷하면 올해도 비슷한 배당금이 나올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현금DPS 라고 해서 네이버증권에서는 배당금도 예측치를 제시해 주고 있긴 합니다.
즉 배당금이 얼마나 나올지는 원칙은 또 따로 재무제표 보고 판단해야 해요. 다만, 네이버 증권 등에 가면 재무제표 보는 곳에 계산되어서 IFRS 예측치로 있는 것이구요. 아래처럼 말이죠.
참고로, 위에서 EPS란 당기순이익을 단순히 전체 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사실 한국기업들은 배당금이 얼마나 나올지가 대주주 맘에 따라 바뀔 수도 있고, 실적에 따라 바뀔 수도 있어서 미국주식처럼 확실히 나온다 이런게 잘 없기 때문에 항상 한국주식 투자할 때는 배당금 보고 가는건 원칙적으론 아닙니다. 다만 nh투자증권 같은 금융회사나, 예컨대 은행이라든 등, 아니면 대기업인 삼성전자나 현금흐름이 좋은 한국전력,kt, 맥쿼리인프라,한국기업평가 등등 딱 봐도 매년 배당금이 이익금만 있다면 무난히 나올것 같은 주식들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