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게임 해설하는 것이 훨씬 쉽다. 스타2의 예를 들면 실제 가장 유명한 해설자조차도, 해설하는건 좋나 쉬워, 심지어 공식방송에서 대회 해설하는 게 내 개인방송에서 스트리밍하면서 게임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물론 공식방송에서 해설할 때는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긴 하지만, 그냥 즐기면서 놀면서 하는거야. 근데 스타2 게임하면 진짜 좋나게 힘들다.
네, 물론 이렇게 솔직한 얘기를 할수있는걸 보니 당연히 국내 해설진이 한 얘기가 아니고 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해설자가 한 이야기입니다. 로테르담이죠.
참 외국애들은 부러운게, 안그런 애들도 많지만, 자기한테 손해가는 얘기도 놀랄만큼 털털하게 그냥 얘기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김치들은 그런 애들이 없다시피한 거에 비해서요. 사실 그런 김치분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정말 단한번도요. 봤다고 생각한적은 몇번인가 있긴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게 아니었더군요.
다만, 해설을 잘하려면, 자신이 스스로 훨씬 힘든 스타2 게임을 상당히 경쟁적으로 래더에서 높은 점수대에서 해야 하므로, 전체적으로 보면 해설자도 그렇게 편한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가끔 해설자들 보면, 쟤 게임 안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꿀빨고 있다고 보면 되구요.
가끔 해설자들이 해설하다말고 그냥 하고싶은 딴얘기 하면서 낄낄거리는 경우들이 있어서, 아 정말 해설이 힘드니까 저렇게라도 완급조절하는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네, 아닙니다. 완급조절로 하는 건 맞긴 하겠지만, 해설 자체가 힘들어서는 아닙니다.
그래도 해설자분들이 있어서 대회보기 즐거운 것도 사실이죠. 프로게이머들 데려다 앉혀놓으면 해설 정말 못하거든요.
그러니 김치 프로게이머분들, 힘들게 게이머 하지 마시고 해설좀 자주 해보세요. 공식방송 아니더라도 방송키고 하면 게임도 좀 더 다른 관점에서 볼 수도 있고, 개꿀인 해설자 하게된다면 미리 공부하는 것도 되고, 더구나 시청자들도 즐겁고 윈윈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