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갑자기 그런 경우는, 가장 많은 수의 경우가 그냥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모니터 자체가 패널불량이나 보드불량이더라도 아예 안 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포트 자체의 불량도 거의 없거든요.
찾아보시면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지우고 다시 깔거나 윈도우 설정에 가서 실수로 단축키를 눌러서 듀얼모니터 기능을 끈건 아닌지 체크해 보고 아니면 하드웨어 불량이다 이런 인터넷 글들을 많이 찾아보실 수 있는데, 그런 것들 하기 전에 일단 안나오는 모니터 코드부터 뽑으세요.
그리고 10분쯤 기다립니다. 커피를 한잔 타고 핸드폰좀 하시거나 게임을 한판 하시거나, 저같은 경우는 낮잠을 자는 시간으로 그 10분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코드 다시 꼽으시면 모니터가 짜잔하고 다시 멀쩡히 켜지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분들은요.
이 방법을 보통 콜드부팅이라고 하고 as센터들에선 매뉴얼로 일단 이것부터 해보시라고 안내하도록 되어있는 경우도 많을 만큼 꽤 전문적으로 인정받는 해결법입니다. 꼭 모니터 아니고 컴퓨터 관련 전자제품들 아니더라도 전자제품이라면 다들 이런 콜드부팅이란게 있습니다.
보통 콜드부팅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사실 의외로 이 간단한 걸 모르는 사람들을 애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콜드부팅 하기 전엔 뭔짓을 해도 해결 안되기 때문.
프로그램 다시 깔고 지우고 심하면 윈도우까지 포맷하시는 경우도 봤고, 컴퓨터 분해후 재조립 하시거나 dp 케이블이나 hdmi 케이블 사러 가시는 경우들도 많이 봤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경험없는 as기사라면 이거 모르고 센터 입고시키는 경우도 많고, 그러면 센터에서 키면 잘 켜지죠. 들고 가는 사이에 자동으로 콜드부팅이 되는 셈이니깐. 센터 가니까 그냥 잘 되더라.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죠? ㅋ 이런 얘기 들으시면 다음부턴 아 니가 콜드부팅도 안하고 막바로 그냥 센터 보내니깐 그런거야 라고 말해주세요. as센터 전화하면 모든 것이 다 고객님 콜드부팅부터 해보세요 라고 알려주진 않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는 보조모니터가 갑자기 안나와서 hdmi 로 연결하니까 멀쩡히 되더군요. 아 그래서 dp 케이블 문제인가 하고 케이블 교체해봤는데도 안되어서 dp포트 문제인가 이거 모니터 메인보드 갈면 비싼데 했었는데, 혹시나 하고 그냥 콜드부팅 했더니 바로 해결봤습니다. 중간에 그래픽카드 업데이트 하는 뻘짓도 물론 좀 했구요.
그러느라 새벽에 한 두어시간 고생하느라 다음날 엄청난 곤란을 겪었는데(피곤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죠)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일단 모니터 전원코드 뽑고 10분간 여유있는 시간 보내신 후 다시 꼽고 켜보세요. 그냥 멀쩡히 잘 있다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갑자기 안켜지는 경우는 높은 확률로 이 방법이 정말 잘 먹힙니다.